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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EC 위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심사도 비트코인과 동일하게 접근해야”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1.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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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헤스터 피어스(Hester Fierce) 위원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기관이 유사한 투자 상품과 동일한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할 거라고 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월 10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승인한 바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헤스터 피어스 위원은 최근 업계 전문 유튜브 채널인 코인에이지(Coinage)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 신청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법적 다툼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법원 판단에 의해 상장지수펀드를 승인하는 것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기존에 택해왔던 방식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업무 처리에 있어서 또다시 법원으로부터 기관의 규제 방식이 자의적이고 변덕스럽다는 평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다. 
헤스터 피어스 위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당시 심사 기한 끝까지 선택을 미루며 업계 기대감을 키운 점을 비판하기도 했다. 승인을 미뤄가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킴에 따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까지 해킹당하는 일이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헤스터 피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와 관련해 기관이 유사한 투자 상품과 동일한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할 거라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코인에이지)
헤스터 피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와 관련해 기관이 유사한 투자 상품과 동일한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할 거라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코인에이지)

지난 1월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엑스(X, 구 트위터) 계정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와 관련해 해킹을 당한 바 있다. 당시 해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엑스 계정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승인됐다는 게시글을 무단으로 작성했다. 
헤스터 피어스 위원은 “우리 기관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여부를 그렇게 크게 다루지 않았다면 사화관계망서비스 계정이 표적이 되는 일이 없었을 것이다”라며 “사이버 공격자가 기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해킹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 해킹은 기관 직원 핸드폰 번호가 탈취당하며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월 22일 엑스를 통해 최근 해킹이 ‘심 스왑(Sim Swap)’ 방식을 통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심 스왑’은 스마트폰 유심을 복제해 개인정보를 훔쳐가는 수법을 뜻한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한편 이더리움 1월 26일 오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49% 하락한 30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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