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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 가상화폐가 미국 시장 주도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15 09:58
  • 수정 2024.03.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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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월드코인’ 등 인공지능(AI) 관련 가상화폐가 시장 흐름을 주도한 가운데 미국 시장 참여자들이 관련 테마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위키피디아
사진=위키피디아

시장 조사업체인 코인게코(Coingecko)는 금주 보고서에서 스물다섯 개의 인공지능 가상화폐 글로벌 트래픽을 들여다봤을 때, 전체의 18.9%가 미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을 포함한 다섯 개 국가가 인공지능 관련 가상화폐 테마의 글로벌 트래픽 45%이상을 보유 중이다. 
현재 미국의 뒤는 영국, 튀르키예, 인도, 네덜란드가 순서대로 높은 인공지능 관련 가상화폐 글로벌 트래픽을 점유하고 있다. 네 국가의 점유율은 각각 9.1%, 6.5%, 5.7%, 5.6%다. 코인게코는 이들 5개국을 두고 가상화폐 시장 서사(내러티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가라고 설명했다. 
지역적으로는 동남아시아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가 인공지능 테마에 가장 큰 관심을 뒀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상위 15개국의 인공지능 관련 가상화폐 글로벌 트래픽 보유 국가 중 4곳이 동남아시아 지역에 있었다고 전했다. 
 

국가별 인공지능 가상화폐 시장 관심도 점유율(미국, 영국, 튀르키예, 인도, 네덜란드, 호주, 캐나다, 폴란드, 독일,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프랑스, 베트남, 기타 순)(사진=코인게코)
국가별 인공지능 가상화폐 시장 관심도 점유율(미국, 영국, 튀르키예, 인도, 네덜란드, 호주, 캐나다, 폴란드, 독일,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프랑스, 베트남, 기타 순)(사진=코인게코)

반면, 동아시아로 분류되는 우리나라나 일본은 상위 15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상위 15개국의 인공지능 관련 가상화폐 글로벌 트래픽 보유 국가의 시장 장악률은 74.4%였다. 
코인게코는 인공지능 테마 가상화폐 중 ‘비트텐서(Bittensor)’가 가장 큰 시장 관심을 받았다고 알렸다. 
‘비트텐서’ 외에는 ‘렌더(Render)’, ‘페치.에이아이(Fetch.ai)’, ‘아카시네트워크(Akash Network)’, ‘팔에이아이(PAAL AI)’, ‘팜에이아이(PaLM AI)’, ‘싱귤래리티넷(SingularityNET)’, ‘솔리더스이에이아이테크(Solidus AI Tech)’, ‘딥페이크에이아이(DeepFakeAI)’가 순서대로 높은 시장 관심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별 가상화폐 시장 관심도 점유율(비트텐서, 렌더, 페치에이아이, 아카시네트워크, 팔에이아이, 팜에이아이, 싱귤래리티넷, 솔리더스에이아이테크, 딥페이크에이아이, 체인지피티 순)(사진=코인게코)
자산별 가상화폐 시장 관심도 점유율(비트텐서, 렌더, 페치에이아이, 아카시네트워크, 팔에이아이, 팜에이아이, 싱귤래리티넷, 솔리더스에이아이테크, 딥페이크에이아이, 체인지피티 순)(사진=코인게코)

코인게코는 “가장 인기 있는 25개의 인공지능 테마 가상화폐 중 10개가 인공지능 관련 약어를 갖고 있다”라며 “인공지능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가상화폐는 투기적인 시장 참여자에 의해 주도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 인공지능 관련 가상화폐 대장주로 꼽히는 ‘월드코인’은 코인게코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월드코인’은 최근 스페인에서 홍채 정보 수집 중단 명령을 받았다. 
스페인 정보보호 규제기관(AEPD)은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홍채인식 기술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침해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홍채 정보 수집 중단을 명령했다. 이에 ‘월드코인’ 프로젝트팀이 항소로 맞대응했으나, 스페인 대법원은 홍채 정보 수집 중단 명령 가처분 요청을 기각하는 방식으로 스페인 규제 당국의 손을 들어줬다. 
 

스페인 대법원은 AEPD가 ‘월드코인’에 홍채 정보 수집과 축적 정보 사용 금지를 명령한 것이 공익 보호에 부합한다고 해석했다(사진=테크크런치)
스페인 대법원은 AEPD가 ‘월드코인’에 홍채 정보 수집과 축적 정보 사용 금지를 명령한 것이 공익 보호에 부합한다고 해석했다(사진=테크크런치)

스페인 대법원은 현지 정보보호 규제기관이 ‘월드코인’에 홍채 정보 수집과 축적 정보 사용 금지를 명령한 것이 공익 보호에 부합한다고 해석했다. ‘월드코인’은 3월 15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9.80% 상승한 1만 5,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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