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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 전망 [금주의 주목할 게임 IT 주식]

  • 정리=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4.03.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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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설립된 로봇 전문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를 개발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며 이족보행 로봇, 협동로봇, 천문마운트시스템 등 관련 분야에서 꾸준하게 기술력을 축적한 기업이다. 
회사는 구글, 메사추세츠공과대학 등에 이족보행 로봇을 공급했고 2015년에는 미국 국방 고등연구계획국이 주관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내외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협동로봇의 사업성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18년부터 기술특례를 통해 IPO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2회 연속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지 못했고, 마침내 2021년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이다. 사업성에 대한 의문이 해결됐다는 평가이며, 실제로 실적도 안정화를 찾아가며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 관련주로 자리를 잡게 됐다. 그렇게 안정적으로 이어지던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삼성전자를 만나면서 코스닥 10위권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삼성전자 ‘찜콕’ 주요 임원 합류 ‘눈길’
삼성전자는 작년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 원을 투자해 지분 10.3%를 확보했고 이는 삼성전자의 첫 번째 로봇 관련 기업 투자다. 로봇산업이 주식 시장에서 꾸준히 환영받는 미래 먹거리였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로봇과 AI 산업에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였기에 그 파급력은 상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폭등을 시작했고, 두 달 뒤인 3월에 삼성전자는 지분 4.7%를 277억 원에 추가 매수하면서 총 지분율 14.99%를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 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확보하였고 이를 행사할 시에는 59.94%의 지분율을 확보하게 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에게 단순한 지분투자 대상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히 했고, 실제로 지난 14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공시를 통해 장세명 삼성전자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등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이사 1인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에는 윤준오 삼성전자 부사장이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회에 합류한 바 있다.

주가 전망 ‘양호’ … 해외발 수요 기대
지난 14일 하이투자증권은 레인보우로보틱스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제시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세종시 신규 공장을 통해 자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미국 일리노이주의 신규 판매법인을 통해 협동로봇 수요가 늘어날 것을 이유로 꼽았다. 또한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로봇 ‘봇핏’ 출시 임박 등 삼성전자와의 중장기 협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자사의 협동로봇이 한국항공우주산업의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생산현장에 투입된다고 알렸다. 협동로봇 드릴링 시스템이 제조 현장에 투입되는 것은 세계 최초이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더욱 장기적인 협업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최근 글로벌 기술기업들의 웨어러블 로봇 산업에 선점에 집중하고 있으며, AI와 연계되어 장기간 큰폭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명확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으며, 기술력과 실적 모두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실제 실적대비 매우 고평가 된 주가이지만, 초기 로봇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 전망은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지켜나갈 것이라 전망한다.

■ 필자 임채훈 씨는...
기자로 근무하며 게임과 IT업계를 두루 거쳤으며, 현재는 누적 방문수 1,000만을 넘긴 경제 블로거로 활동 중이다. 또한 콘텐츠 업계에서 홍보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편집자 주>

※  ‘금주의 주목할 게임 IT 주식’은 특정 종목 매수를 권장하지 않으며, 한 주간 주목할만한 이슈를 가진 종목의 장단점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또한 주목할 이슈를 가진 종목들은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높기에 투자에 대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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