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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2014 #10] 삼성화이트, 리신-야스오 조합 동원 3:1 승리 … 8강 선착 성공

  • 부산=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4.10.03 19:56
  • 수정 2014.10.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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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화이트 3승 1패

탑 루퍼 (케일) /  정글 댄디 (리신) / 미드 폰 (야스오) / AD 임프 (트위치)  /서폿 마타 (브라움)

팀 솔로미드(TSM) 1승 3패

탑 다이러스 (문도) /  정글 어매이징 (카직스) /  미드 비역슨 (아리) /  AD 와일드터틀 (루시안)/ 서폿 러스트보이 (쓰래쉬)

삼성 화이트가 자신들을 지금의 자리에 까지 있게 해준 조합을 동원,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 화이트는 선 인베이드를 통해 변수를 차단, 초반을 안정적으로 넘기고 한타 조합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포석을 깐다.
이에 맞선 TSM은 훌륭한 운영과 전략을 선보이며 분전햇지만 삼성 화이트의 벽을 넘을 수는 없었다.
두 팀의 운명은 3분대에 부터 갈렸다. TSM은 삼성 화이트의 블루 진영을, 반대로 삼성 화이트는 TSM의 블루 진영을 향해 가면서 게릴라 전투를 기획한다. 상대 블루가 비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삼성 화이트는 그대로 미드를 습격, 비역슨의 아리를 상대로 퍼스트블러드를 획득하면서 초반부터 야스오가 킬을 먹으면서 이득을 챙겨온다.

 

TSM은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함께 움직이면서 잠복을 통해 적 챔피언을 끊어 먹기 위한 움직임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변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첫 드래곤은 TSM의 차지로 돌아가면서 서로 주고 받는 경기가 계속된다.

 

삼성 화이트는 트위치를 키우기 위한 전략을 이어가는 반면, TSM은 꾸준히 정글을 압박하면서 이득을 취하기로 결정한다.  
경기는 8분대에 탑에서 갈린다. 상대 챔프에는 귀환을 하는 것 처럼 암시를 주다가 부쉬로 숨은 임프와 이후 합류한 댄디 등이 함께 2킬을 먹으면서 삼성 화이트는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한다.
오히려 삼성 화이트가 정글 전투 대신 라인전 갱킹을 택하면서 상황은 급변한다. 두 팀 모두 정면 힘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가운데 사실상 리신-야스오 + 트위치 조합을 유지한 삼성 화이트가 점차 이득을 쌓아간다.

 

이후 삼성 화이트가 용 앞 시야장악을 하는 사이 TSM은 미드 2차 타워를 밀어버리고 두 팀은 용 앞에서 화려한 한타전을 시작한다.

용앞 한타는 TSM의 비역슨의 아리가 폰의 야스오에 매혹을 걸면서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이후 케일의 궁의 보조에 힘입어 리신+야스오의 궁극기가 작렬, TSM챔프들의 HP는 순식간에 바닥을 치기 시작한다. 이 타이밍을 노려 프리딜에 놓인 임프는 궁극기 후 연사를 통해 강력한 딜을 선보이며 펜타킬을 기록한다. 롤드컵에서만 2번째 펜타킬이었다.

이후 경기는 삼성 화이트의 페이스로 흘러간다. 야스오를 때리자니 트위치의 딜이 무섭고, 트위치를 잡자니 야스오가 미쳐 날뛰는 상황에서 TSM은 마땅히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앞선 경기들과 같이 트위치가 소위 '몸니시에이팅'을 하는 순간을 노려 트위치를 끊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변수였다.

20분 기점으로 5천골드 가량 차이가 나는 가운데, 야스오가 봇에서 문도를 2번 잡는 등 폭발적인 캐리를 선보이면서 드래곤까지 확보. 킬스코어 9대 18, 7천 골드까지 차이를 벌이면서 경기는 삼성 화이트의 손에 떨어지는 듯 했다.

TSM은 기세를 몰아 삼성 화이트가 적의 탑 2차를 깨려는 순간, TSM은 탑 2차 타워를 내주는 대신 발빠르게 삼성 화이트의 미드를 공략, 억제기까지 밀어내는데 성공한다. 이에 맞서 삼성 화이트가 바론 공략을 택하고자 하지만 TSM이 훌륭히 시간을 끌면서 공성 미니언이 미드를 습격해 귀환을 선택하게 된다.

같은 방식으로 삼성 화이트 레드 사이드에 숨어있던 TSM은 삼성 화이트가 미드 라인을 압박하는 사이 다시 우회를 통해 탑라인을 압박하고 탑 3차 타워와 억제기를 가져오기까지 한다. 그야 말로 신의 한수가 된 백도어를 해 낸 셈이다.

백도어에 성공한 순간 한국 팬들이 TSM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한국에서, 한국팀들을 상대로 진행하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TSM을 향한 롤 팬들의 환호는 줄지 않았다.

이후 삼성 화이트는 어떻게든 한타를 열기 위해 움직이는 반면, TSM은 어떻게든 한타를 피하기 위해 점멸과 스킬들을 모두 동원한다. 이리저리 교란을 하면서 끊어 먹기 혹은 타워 공략 전술을 이어가던 TSM은 순간 뒤를 잡히면서 위기에 빠졌고 바론을 내준 다음부터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자신의 본진에 내몰린 TSM을 상대로 화력 시위를 하면서 미드 억제기를 밀어버린 삼성 화이트는 지속적인 교전 유도 및 정글 사냥을 통해 1만 3천까지 글로벌 골드 차이를 벌려 힘들었던 경기를 손에 넣는다.

 

 

TSM은 순간적으로 쓰래쉬의 사형선고나 아리의 매혹을 넣는 방식으로 끊임 없이 수성전을 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백도어를 시도하지만 사실상 삼성 화이트의 벽을 넘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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