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50분에 도착했고 그때부터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도권 최대 융복합 게임쇼 플레이엑스포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오랜만에 열린 오프라인 대규모 게임 행사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뜨거웠다. 평일 아침임에도 등록 부스 앞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었다.
본지는 행사 시작에 앞서 가장 먼저 플레이엑스포 현장에 도착한 참가자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의정부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직접 행사장을 찾아온 직장인 최모 씨가 그 주인공이다. 인기 게임단 T1의 팬으로 보이는 그는 T1의 유니폼을 입고 가장 앞자리에서 입장 등록을 기다리고 있었다.
직접 이야기를 나눠본 최모 씨는 오프라인 게임쇼에 참가하는 것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특히 플레이엑스포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직접 참가하지 못해 매우 아쉬웠다고 소회했다.
평소에도 게임을 즐긴다는 최모 씨는 카카오게임즈의 이터널 리턴 부스를 가장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대원이나 반다이의 콘솔 게임이나 게이밍 기어를 소개하는 부스 역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플레이엑스포 행사에 대해 “부산에 지스타가 있다면 수도권에는 플레이엑스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건전한 게임 문화에 이바지하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