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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콜로라도 주정부, 비트코인 통한 납세 허용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2.17 14:15
  • 수정 2022.02.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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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러드 폴리스(Jared Polis) 미국 콜로라도 주지사가 지난 2월 15일(현지시간)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여름 이전까지 해당 주(州) 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이용한 납세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에 따르면 가상화폐를 이용한 주 정부 비용 납부는 세금으로부터 시작해 운전면허증 및 사냥 허가증과 같은 해당 기관 산하 물품 대금 지불까지 범위를 확대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주 정부 측은 세금으로 지불 받는 가상화폐를 보유하지 않고 즉시 법정화폐로 환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환전 과정과 관련해 익명의 중개인이 업무를 도맡을 것이다”라며 “세금으로 납부 받을 가상화폐는 모두 환전할 계획이므로 시장 변동성과 관련해서도 큰 우려가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해당 주정부는 가상화폐를 수납을 통해 납세 수단으로서의 새로운 자산군(Asset Class) 형성과 세금 납부 시 발생하는 거래 및 수수료 감소를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산군은 현금에 상응하는 주식과 채권 등의 상품을 의미한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현재 미국 내 친(親) 가상화폐 인사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2019년 1월 취임 이후 콜로라도 디지털 토큰 법(the Colorado Digital Token Act) 승인에 서명을 한 바 있다. 콜로라도 디지털 토큰 법은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는 사람에게 증권 등록 및 판매원 면허 요건에서 제한적인 면제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콜로라도주가 가상화폐를 통한 납세를 허용함에 따라 미국 내 해당 시장에 대한 주 정부 차원의 움직임이 한층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편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윌리스톤시는 지난 11월 해당 지역의 국제공항인 윌리스톤 베이신 국제공항(the Williston Basin International Airport)에 가상화폐 자동입출금기를 설치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뉴욕주, 플로리다주, 텍사스주 등이 주 정부 차원에서 가상화폐 도입 계획을 밝히거나 산업을 장려하겠다고 언급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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