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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 주정부, “비트코인 통한 납세 체계 도입 준비 중”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3.23 12:01
  • 수정 2022.03.2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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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드 산티스(Ron DeSantis)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가 지난 3월 22일(현지시간) 해당 주 내 기업들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통해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정책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론 드 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계획은 플로리다 주정부의 금융 문맹 교육 과정 법안(financial literacy curriculum bill) 서명 과정을 통해 공개됐다. 
플로리다 주지사는 “우리는 주정부 기관에 가상화폐를 통한 세금 납부를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해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친(親) 가상화폐 공화당 정치인인 그는 지난 12월 비트코인을 통한 기업 세금 납부 법안을 2022년도 예산안 발표를 통해 최초로 제안했다. 당시 플로리다 주정부는 기업의 가상화폐 세금 납부 정책에 20만 달러(한화 약 2억 4천만 원)을 사용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자동차 등록 현황과 공공 의료보험을 관리하는 정책을 제시하기도 했으나 해당 사안은 주의회 입법부를 통과하지 못했다. 
 

론 드 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사진=ABC 뉴스 유튜브 채널)

현재 미국 내 가상화폐를 통한 세금 납부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주로는 콜로라도가 있다. 재러드 폴리스(Jared Polis) 콜로라도 주지사는 지난 2월 15일(현지시간) 올여름 이전까지 해당 주 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이용한 납세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텍사스 주 오스틴 시 정부가 지난 3월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이용한  납세 정책에 대한 연구를 착수했다고 공표했다. 해당 연구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지방세, 수수료, 과태료 등의 시 세금 납부 방법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 3월 22일(현지시간) 해당 가상화폐 기반 채권 발행 연기 소식을 전했다. 알레한드로 젤라야 엘살바도르 재무부 장관은 비트코인 채권 출시 연기 소식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한 국제 정세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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