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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 가상화폐 기부금 목록에 폴카닷 추가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3.02 12:20
  • 수정 2022.03.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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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를 통한 러시아와의 군사적 분쟁 지원금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지난 3월 1일(현지시간) 후원 토큰 목록에 폴카닷을 추가시켰다. 
 

사진=우크라이나 정부 공식 트위터 계정
사진=우크라이나 정부 공식 트위터 계정

우크라이나 정부는 폴카닷을 통한 후원 가능 소식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 이전까지 후원금으로 사용되던 가상화폐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및 테더가 있었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폴카닷 기부금 추가는 가상화폐 커뮤니티의 요구로 인해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폴카닷 프로젝트의 설립자인 개빈 우드(Gavin Wood)는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폴카닷을 지원 가능 토큰으로 추가시킬 시 500만 달러(한화 약 60억 원)의 기부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정부는 폴카닷을 후원 가능 토큰으로 채택했으며 이에 개빈 우드 설립자는 총 80만 달러(한화 약 70억 원) 상당의 토큰 29만 8천 367개를 기부했다. 
 

사진=개빈 우드 폴카닷 설립자 트위터 계정
사진=개빈 우드 폴카닷 설립자 트위터 계정

개빈 우드 폴카닷 설립자의 단일 기부금은 가상화폐 정보 제공 플랫폼인 비트인포차트 상 우크라이나 정부가 3월 2일 오후 12시 5분 현재까지 받은 비트코인 208개(한화 약 112억 원)의 62% 가량을 차지하며 우크라이나 국기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NFT)를 판매하며 이더리움 기부금을 받는 우크라이나 DAO가 모금한 금액인 1천 215 이더리움(한화 약 43억 962만 원)을 뛰어넘는 금액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가상화폐 거래소인 FTX는 해당 업체 내 우크라이나 고객에게 한 명당 25달러(한화 약 3만 1천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블록체인 자산 관리업체인 체인닷컴(Chain.com)은 100 이더리움(한화 약 3억 5천 8백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빈 우드 폴카닷 설립자 후원금 전송 내역(사진=polkadot.subscan.io)
개빈 우드 폴카닷 설립자 후원금 전송 내역(사진=polkadot.subscan.io)

한편 미하일로 페도로프(Mykhailo Fedorov)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국제사회에 러시아 기반 가상화폐 주소를 규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의 국가가 지난 2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인 스위프트(SWIFT)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제재를 발표함에 따라 러시아의 자금이 가상화폐를 통해 움직일 것을 우려한 요청이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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