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케빈 오리어리, “지금이 알리바바 주식 매수 적기”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3.16 15:2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셰어 ETF 인베스트먼츠(O'Shares ETF Investments)의 회장이자 미국 매체 ABC의 투자 프로그램인 샤크 탱크(Shark Tank)의 진행자인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가 지난 3월 14일(현지시간) CNBC의 증권 전문 방송인 하프타임 리포트(Halftime Report)에 출연해 현시점이 알리바바와 같은 중국 기술주를 사들이기 좋은 시기라고 전했다. 
 

케빈 오리어리 오셰어 ETF 인베스트먼츠 회장(사진=CNBC 하프타임 리포트)

그는 알리바바가 주식이 최근 미국 증시에서 상장폐지될 수 있다는 불안감과 함께 폭락했지만 향후 몇 년간의 성장 잠재력을 보고 매수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미국 증시 내 알리바바의 상장폐지 불안감과 주가 폭락은 지난 3월 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지선저우 등 5개 중국 기업이 외국회사문책법에 따르지 않았다며 예비 상장폐지 명단에 올림에 따라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 산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 소속 장밍(張明) 금융연구소 부소장은 지난 3월 15일 “중국 기업의 주가 하락은 복잡한 배경을 갖고 있다”라며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지정학적 충격과 미중 게임 및 국제투자자들의 악의적인 매도 공격에 있다”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예비 상장폐비 명단에 공개한 5곳의 중국업체(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케빈 오리어리 샤크 탱크 진행자는 “현재의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 증시 상황과 관련해 주식 애널리스트가 방송에 나와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지닌 시가 총액 수조 원 규모의 기업을 ‘투자 불가(Uninvestable)’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매수 신호다”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투자은행인 JP모건의 분석가 알렉스 야오(Alex Yao)가 최근 알리바바 등의 중국 주식 종목을 평가 절하한 분석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외 경제 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Insider) 등은 설명했다.
오셰어 ETF 인베스트먼츠의 케빈 오리어리 회장은 방송에서 알리바바 이외에 텐센트와 음식 배달업체인 메이투안의 주식도 매입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해당 기업들이 미국의 경제 시장 라이벌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의 유통 시스템 구축 현황 등을 고려했을 때 투자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피력했다.
 

나스닥 골든 드래곤 차이나 인덱스(사진=구글)

한편 나스닥 시장 내 중국 테마주의 총 실적을 지수로 나타낸 나스닥 골든 드래곤 차이나 인덱스(Nasdaq Golden Dragon China Index)는 지난 2월 16일(현지시간) 이후 한 달간 총 40%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 앤 푸어스 500(S&P 500) 지수는 6.8%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