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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노보그라츠,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불 붙은 집”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3.16 11:25
  • 수정 2022.03.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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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디지털홀딩스의 최고경영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지난 3월 16일(현지시간) 경제 전문 방송인 블룸버그 크립토(Bloomberg Crypto)에 출연해 미국 중앙은행(FRB)의 금리 인상과 비트코인 시세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는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과 관련한 공격적인 랠리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갖고 있었다. 그는 올해 비트코인이 3만 달러(한화 약 3천 7백만 원)에서 5만 달러(한화 약 6천 2백만 원) 범위에서 거래될 거란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은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 발행에 힘입어 다른 위험 자산과 함께 사상 최고치의 가격을 기록했다”라며 “그러나 비트코인은 FRB의 과열 경기 억제 정책 시사 및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가치를 재평가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비트코인의 향후 5년 전망 시세는 50만 달러(한화 약 6천 2천만 원)가 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홀딩스 최고경영자(사진=블룸버그 크립토)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홀딩스 최고경영자(사진=블룸버그 크립토)

갤럭시 디지털홀딩스 대표의 인터뷰에서 주목할 만한 내용 중 하나는 현재의 가상화폐 시장에 관한 그의 관점이었다.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는 현재의 가상화폐 시장을 불이 난 집(House is on fire)이라고 표현했다.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정책과 우크라이나 사태가 시장에 화재(火災)를 일으켰다는 분석이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집에 불이 났을 때 사람을 데려오는 것(투자자를 찾는 것)은 어렵다고 언급했다.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는 러시아가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사용할 것인지와 관련한 질문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사진=FLICKR.COM
사진=FLICKR.COM

한편 로이터 통신은 지난 3월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내 가상화폐 자금이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로 흘러가 해당 지역의 부동산을 매매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 3월 14일(현지시간) 시장 조사업체인 펀드스트랫(Fundstrat)이 고객 서한을 인용해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우크라이나 분쟁 여파를 견딜 수 있다고 믿는 가상화폐 시장에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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