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FBI, 가상자산 범죄 전담 수사팀 창설 발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3.17 15:3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이하 FBI)이 지난 3월 15일(현지시간) 해당 기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상자산 생태계 내 온라인 범죄 활동을 억제하기 위한 전담팀인 가상자산 유닛(Virtual Assets Unit, 이하 VAU)을 창설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가상자산 유닛이 랜섬웨어 공격이나 폰지 사기 및 불법 자금의 유동을 추적하고 범죄 활동을 방해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팀의 운영은 FBI의 범죄 수사과(Criminal Investigative Division) 내 금융 범죄 부서(Financial Crimes Section)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자산 유닛은 금융 범죄 부서에서 정보와 기술 및 운영 지원을 담당할 전망이다. FBI 측은 가상자산 유닛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관련 업계 전문가 및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사진=FBI 공식 웹사이트
사진=FBI 공식 웹사이트

현재 해당 산업 수사와 관련해 가상자산 유닛이 협력할 만한 미국 정부 기관으로는 미국 연방 가상화폐 수사팀(National Cryptocurrency Enforcement Team, 이하 NCET)이 있다. NCET는 지난 2월 17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The U.S. Department of Justice)에 의해 개설된 부서다. 
최은영(Eun Young Choi) 팀장이 이끄는 NCET는 사이버 범죄와 지적 재산 및 자금 세탁 부문 등을 분석하고 발생 가능한 위협 등을 예측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해당 부서는 사이버 범죄와 자금 세탁 등의 수사 업무를 가진 검사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체이널리시스
사진=체이널리시스

한편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자체 발간한 '2022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사이버 범죄자들의 가상화폐 세탁 자금 규모가 86억 달러(한화 약 10조 3천억 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직전 연도 대비 30% 증가한 수치로 확인됐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