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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제은행, 국제기관 협력 통해 디지털 화폐 공유 플랫폼 개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3.25 11:49
  • 수정 2022.03.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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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제은행(The Bank of International Settlements, BIS)이 월간 보고서를 통해 현재 해당 기관이 네 곳의 글로벌 금융당국과 함께 중앙은행 발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의 국제 결제를 지원하는 공유 플랫폼의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국제결제은행이 언급한 국제 금융기관 네 곳은 호주준비은행, 말레이시아 은행, 싱가포르 금융청, 남아프리카공화국 준비은행이다. CBDC 공유 플랫폼 시제품 개발은 국제결제은행이 지난해 9월 발표한 프로젝트 던바(Project Dunbar)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프로젝트 던바는 CBDC가 국제 지불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공유 플랫폼 시제품은 향후 국가 간 결제 시 환전 절차를 생략하는 과정을 통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해 줄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결제은행의 프로젝트 던바 보고서(사진=국제결제은행)

관련 업계는 국제결제은행의 프로젝트 던바가 국제 송금의 수수료와 속도를 해결하기 위해 가상화폐로 만들어진 리플의 입지를 줄이는 최대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국제결제은행 싱가포르 혁신 허브센터의 책임자인 앤드류 맥코맥(Andrew McCormack)은 “디지털 화폐와 관련해 최고 중요 사항은 신뢰성이다”라며 “프로젝트 던바는 국제기관의 검증된 운용 구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CBDC의 핵심요소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ISTOCK

한편 야마오카 히로미 전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3월 16일 로이터 통신을 통해 서방 국가의 경제적 제재로 위기를 겪는 러시아와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세계 각국이 CBDC 도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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