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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위, “금융 시장 투자자 보호책과 동일한 기준, 가상화폐 시장도 적용 필요"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4.05 08:51
  • 수정 2022.04.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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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이하 SEC) 위원장이 지난 4월 4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해당 기관의 전통 금융 시장 투자자 보호책이 가상화폐 산업 참여자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개리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화폐 시장이 다른 기술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다르게 취급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현재 SEC 직원에게 가상화폐 플랫폼이 일반 증권거래소와 같은 규제 틀을 적용받아 금융기관으로 등록을 해야 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알렸다. 
SEC 직원이 검토 중인 사항은 증권 거래와 비증권 거래가 혼재한 플랫폼의 등록 방법과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가상화폐 투자자들과 전통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특이점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화폐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래소와 관련해선 별도의 등록 제도를 마련하는 것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할 계획으로 확인됐다. 
 

개리 겐슬러 위원장은 펜실베니아 법률 자본 시장 협회(Penn Law Capital Markets Association) 연례회의를 통해 전통 금융과 가상화폐 시장을 다르게 봐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식 웹사이트)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화폐 시장은 기업가들이 자본을 조달하고 투자자들이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시장 보호가 필요하다”라며 “SEC는 투자자들을 보호할 강력한 방법들을 가지고 있고 가상화폐 시장에도 동일한 보호를 적용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지난 1월 경제매체인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한 해에 걸쳐 가상화폐 거래소가 SEC로부터 더 많은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톰 에머(Tom Emmer) 미네소타 하원 의원은 지난 3월 16일(현지시간) 개리 겐슬러 위원장에게 가상화폐 기업 정보 수집 시 비효율적 관행을 철회하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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