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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테라 CEO, “일일 회전 자본 24조 원 규모 비트코인 시장 더욱 성장할 것”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4.05 12:26
  • 수정 2022.04.0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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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인 테라를 개발한 블록체인 결제기업인 테라폼 랩스(Terraform Labs)의 권도형 최고경영자가 4월 5일 경제매체인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은 법정화폐 가치와 일대일로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의 페그(peg) 손실을 극복할 수 있는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페그는 특정 화폐에 또 다른 통화의 가치를 고정해 환율의 변동을 막고 정해진 비율에 맞춰 교환을 약속하는 고정환율 제도를 의미한다.
 

권도형 대표는 인터뷰에서 일일 회전 자금이 2백억 달러(한화 약 24조 원)가 넘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비트코인 시장은 달러와 가치가 고정된 테라의 잠재적 페그 손실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유동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테라 생태계의 안전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설립한 루나파운데이션가드(Luna Foundation Guard)를 통해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 지난 3월 14일에는 테라의 단기 상환금 지급과 탈중앙화 외환 준비금을 충당하기 위해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 매집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테라

당시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는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테라는 보유고 확대를 위해 루나(LUNA)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구매 계획과 관련된 상세 내용을 추후 공개하겠다”라고 말했다. 
루나는 테라의 가격 안정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다. 발행업체는 테라 코인의 가치가 1원 이하로 떨어질 경우 루나코인을 추가 발행해 팔고 해당 수익금으로 다시 테라코인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테라코인의 수요가 늘어 시세가 상승할 경우 루나코인도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발생한다. 
 

루나코인
루나코인

한편 영국 정부는 지난 4월 4일(현지시간) 스테이블 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인정한다는 가상화폐 산업 관련 진흥 정책을 발표했다. 블록체인 기술과 스테이블 코인 사용을 통해 해당 국가의 금융 시장 능률과 투명성 및 복원력을 키우겠다는 설명이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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