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가상화폐 관련 최고 인기 검색어는 '이더리움' 이유는...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4.06 15:43
  • 수정 2022.04.06 20:3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6일 기준으로 지난 일주일간 국내 구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가상화폐는 이더리움으로 밝혀졌다. 관련 학계는 연령 및 지역 등의 사회적 배경요인이 가상화폐 관련 검색어 현황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넷 이용자들의 검색어 빈도를 집계하기 위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리플, 라이트코인 등 5개의 가상화폐를 구글 트렌드를 통해 분석했다. 지난 일주일 국내 구글 사용자들이 많이 찾아본 가상화폐는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 도지코인, 라이트코인 순이었다.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도지코인(좌측부터 순서대로)

이더리움 검색량은 라이트코인과 비교해 약 2,575%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충청북도와 전라북도를 제외한 국내 모든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검색 비율을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전국적으로 40.14%의 검색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었다. 
다섯 개의 가상화폐 중 이더리움의 검색어 지분이 가장 큰 곳은 46%로 집계된 서울특별시였다. 반면 이더리움이 인기가 가장 적은 곳은 충청북도로 나타났다. 충청북도와 전라북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가상화폐는 리플이었다. 해당 지역에서 리플은 각각 34%와 35%의 키워드 점유율을 보였다. 
가상화폐를 개별로 구분했을 때 도지코인이 가장 인기를 얻은 지역은 강원도였다. 도지코인 검색이 가장 약세를 보인 제주특별자치도였다.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찾아본 지역과 적게 검색한 곳은 각각 서울특별시와 강원도로 확인됐다. 리플이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지역은 강원도였으며 대구광역시의 경우 해당 가상화폐에 대한 열기가 가장 적은 지역으로 파악됐다.
울산광역시는 라이트코인을 가장 활발히 들여다본 곳으로 전해졌다. 반면 전라북도는 해당 가상화폐가 가장 주목받지 못한 곳으로 판명 났다. 라이트코인 채굴 관련 검색어는 해당 가상화폐와 관련해 이용자들이 가장 주목한 단어였다. 
 

이더리움은 국내 구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가상화폐였다(사진=구글)

손영두 동국대학교 핀테크블록체인학과 교수는 이러한 현상을 연령 및 지역 등 인구통계학적 요소가 반영된 결과로 추정하기도 했다. 
그는 “연령별로 관심 있는 가상 화폐의 종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지역별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라 지역별 검색량의 차이가 날 수 있다”라며 “연령대별로 투자 목적이 다르다는 점에서 시장 참여자에 따라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은 비트코인 등에 투자할 수도 있고 큰 알트코인 등을 선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손 교수는 특정 종류의 코인이 특정 계층에게 높은 관심을 살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게임을 통해 가상화폐를 획득하는 플레이-투-언(Play-To-Earn, P2E) 기반의 코인의 경우 게임을 좋아하는 연령층에게 더욱 관심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었다. 이외에도 투자자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주변 사람들에 의해 관심 가상화폐 및 선호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도지코인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인사이더(CoinInsider)는 지난 4월 4일(현지시간) 도지코인이 미국에서 가장 높은 검색 점유율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는 이더리움과 시바이누 및 카르다노가 인기 검색어 목록에 존재했다.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

한편 경제매체인 블룸버그는 4월 6일(현지시간)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월스트리트 최초로 가상화폐 장외거래(Over-The-Counter, OTC)에 이더리움까지 포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지 르윈 스미스(George Lewin-Smith) 골드만삭스 디지털 자산팀 관계자는 “이더리움을 주제로 하는 고객들과의 대화가 점점 늘고 있다”라며 “이더리움은 현재 투자 가능한 자산 중 하나로 보인다”라고 도입 배경을 언급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