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테라폼 랩스, 2천억 원 규모 비트코인 추가 매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4.12 07:17
  • 수정 2022.04.12 07:2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상화폐인 루나를 개발한 블록체인 결제 기업인 테라폼 랩스(Terraform Labs)가 지난 4월 10일(현지시간) 약 2천억 원 규모로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테라

블록체인 거래 데이터 정보를 제공하는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 상 테라폼 랩스가 이날 구매한 비트코인의 총 개수는 4천 130개로 매수에 들어간 비용은 1억 6천 779만 달러(한화 약 2천 69억 원)로 확인됐다. 해당 기업의 이번 비트코인 구매 평균 매매 단가는 4만 2천 6백 달러(한화 5천 254만 원)으로 드러났다. 
현재 테라폼 랩스는 총 3만 9천 897개의 비트코인을 블록체인 지갑에 보관하고 있다. 해당 지갑은 지난 1월 21일(현지시간)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일부터 현재까지 테라의 비트코인 지갑은 약 9천 576만 달러(한화 약 1천 181억 원)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테라폼 랩스는 지난 4월 10일(현지시간) 총 4천 13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적으로 구매했다
(사진=비트인포차트)

테라폼 랩스는 현재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 원) 규모를 목표로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 테라폼 랩스의 비트코인 구매는 테라 생태계의 준비자산 확보를 위해 진행 중이다. 준비자산 확보는 테라의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una Foundation Guard, LFG)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는 최근 비트코인 이외에도 1억 달러(한화 약 1천 2백억 원) 상당의 아발란체 토큰을 구매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권도형 대표와 신현성 티몬 창업자가 만든 테라폼 랩스는 한국인이 만든 블록체인 기업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세계적인 역할을 하며 국내에서 주목받았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테라폼 랩스는 지난 2018년 설립 이후 가상화폐 테라코인과 루나토큰을 발행했다. 테라는 미국 달러와 일대일로 가치가 고정된 가상화폐며 루나는 테라의 가격 안정화를 담보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미국 고용통계국은 금일 2022년 3월의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비트코인이 지난달의 물가지수 지표와 함께 인플레이션 대안으로 조명받으며 상승세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