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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기반 비트코인 채굴 전년比 60% 증가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4.2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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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기반의 비트코인 채굴 위원회(Bitcoin Mining Council, 이하 BMC)가 지난 4월 25일(현지시간) 자체 분기 보고서를 통해 산업 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량이 전년과 비교해 약 6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설립된 BMC는 현재 전 세계 44곳의 비트코인 채굴 전문 기업들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위원회

44곳의 회원사가 글로벌 채굴 산업에 차지하는 비율은 약 50%로 알려져 있다. BMC는 분기 보고서를 통해 회원사를 기준으로 소비하는 전력양과 수력, 풍력, 태양열, 핵에너지 등의 사용 비율을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BMC 회원사들이 지난 1분기 동안 채굴 활동에서 사용한 친환경 에너지 비율이 58.4%에 이른다”라며 “지난해의 기록이었던 36.8%과 비교해 연간 59%의 성장률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채굴 위원회는 지난 1분기 회원사들의 친환경 에너지 사용비율이 58.4%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59% 늘어났다고 소개했다(사진=비트코인 채굴 위원회)

BMC 보고서의 원자료가 됐던 회원사들의 자체 보고서에서는 지난 분기 사용했던 지속 가능한 에너지 비율이 64.6%에 육박했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BMC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58.4%의 2022년 1분기 값은 직전 분기 대비 0.1% 감소한 결과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전력 소비량은 지난 12개월에 걸쳐 25% 감소했으며 채굴 효율성은 8년 전과 비교해 5.8%가량 성장했다고 짚기도 했다. BMC 보고서는 지난 분기에 걸쳐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서 회원사들이 소비하는 전력이 247테라와트시(TWh)였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채굴장에서 소모한 247테라와트시는 금 채굴 산업의 소비량과 비교해 절반에 가까운 수치며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과 견주어 봤을 땐 0.16%로 집계됐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한편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시 의회는 오는 4월 26일(현지시간) 결의안 투표를 통해 텍사스 블록체인 위원회(Texas Block Chain)로부터 채굴기 3대를 기증받고 반년에 걸쳐 비트코인 채굴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할지에 대한 여부를 결정한다. 현지 매체는 결의안 투표가 해당 지역의 투자 유치 여부를 결정할 만한 사안이라고 소개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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