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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대만 GEX, 그랜드 파이널 1일 차 선두 ... 해외 팀 선전 ‘눈길’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8.25 23:04
  • 수정 2022.08.2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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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열린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 2(이하 PWS: 페이즈 2) 그랜드 파이널 1일 차에서 대만의 글로벌 e스포츠 엑셋(이하 GEX)이 총 61점으로 깜짝 1위를 기록했다. 한국 팀 중에서는 ATA와 젠지가 각각 2, 3위에 오르며 GEX를 바짝 추격했다.
 

출처=PWS 공식 중계 영상
출처=PWS 공식 중계 영상

이날 경기에서는 해외 팀이 선전이 두드러졌다. 특히 대만/홍콩/마카오 지역팀들이 2매치까지 치킨을 독식하며 위클리 서바이벌 및 파이널 경기에서의 부진을 털어냈다. 한국 팀들은 3매치부터 본 실력을 발휘했지만, 선두를 탈환하지 못하고 2일 차를 기약했다.

’PWS: 페이즈 2‘ 그랜드 파이널에는 고앤고 프린스(이하 고앤고), 젠지, BGP, GNL e스포츠(이하 GNL), 담원 기아(이하 담원), 다나와 e스포츠(이하 다나와),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 기블리 e스포츠(이하 기블리), ATA, 헐크 게이밍 등 총 10개 한국팀이 진출했다. 1일 차 경기 맵은 에란겔과 미라마가 번갈아가며 사용됐다.

1매치에서는 GEX가 치킨을 획득했다. 밀리터리 베이스에 자기장이 형성되면서 다수팀들이 빠르게 남쪽 섬으로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 팀 간 교전을 잘 이용한 해외 팀들이 이득을 봤다. TOP3에는 일본의 엔터포스36(이하 E36), GEX, 한국의 기블리가 남았다. E36이 GEX와 기블리의 협공으로 가장 먼저 탈락했고, 스쿼드를 유지한 GEX가 기블리까지 제압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매치에서도 해외 팀이 승리를 거뒀다. 대만의 데들리 스트라이크(이하 DEST)가 한국 팀들을 제치고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DEST는 자기장 1페이즈 때부터 구조물에 자리를 잡고 기회를 노렸다. 한국의 담원과 광동, DEST가 3파전을 벌이게 된 상황에서 자기장이 DEST에게 유리하게 형성됐다. 결국 담원이 광동을 제압하고 최종 교전에 나섰지만, 전력을 보존한 DEST에 패배하고 말았다.

한국 팀의 반격은 3매치부터 시작됐다. ATA가 깔끔한 경기력으로 치킨을 가져갔다. 초반에는 밀리터리 베이스에 자리 잡은 광동이 착실히 킬 포인트를 쌓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ATA는 고앤고를 제압한 기블리의 돌진을 파훼하며 광동과 마지막 대결을 벌이게 됐다. 날개를 펼쳐 상대 2명을 먼저 기절시킨 ATA는 외각으로 몸을 숨긴 ’아카드‘ 임광현까지 잡아내고 종합 2위로 뛰어올랐다.

4매치에서는 기블리가 어부지리 전략으로 치킨 파티를 열었다. 자기장이 4페이즈까지 줄어든 가운데 지리적 이점을 살린 기블리와 GEX가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여기서 기블리의 과감한 판단이 빛을 발했다. ATA와 GEX가 교전을 벌이는 사이 다나와를 기습해 제압하고 마지막 구조물을 차지한 것. 이 때문에 TOP3에 함께 오른 GEX와 GNL은 울며 겨자 먹기로 서로 싸워야 했다. 기블리는 교전이 끝나길 기다렸다가 2명 남은 GEX를 손쉽게 전멸시키고 승리했다.

5매치에서는 담원이 통쾌한 복수에 성공하며 마지막 치킨을 얻었다. 선두로 나선 GEX가 젠지와 GNL의 협공에 탈락했지만 10킬을 기록하며 1일 차 1위를 확정 지었다. 젠지는 광동을 빠르게 제압하며 TOP3에 안착했으나 DEST와 담원의 수류탄 세례에 전멸당했다. 담원은 2매치에서 자신들을 이기고 치킨을 가져간 DEST와 풀 스쿼드로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됐다. 물자를 충분히 파밍한 담원은 섬광탄을 적극 활용했고, ’로키‘ 박정영이 상대 선수 2명을 먼저 기절시키며 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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