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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하드포크’ 후 인출 이더리움 150만 개 돌파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4.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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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하드포크’ 업그레이드 이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인출된 이더리움 예치 자산이 금일인 4월 18일을 기준으로 150만 개를 돌파했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블록체인 정보 플랫폼인 토큰언락(TokenUnlock) 상 현재까지 인출된 전체 이더리움 개수는 151만 8,870개 규모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네트워크에 예치(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은 총 59만 3,990개로 집계됐다. 
이더리움 예치 자산 인출은 지난 4월 13일 오전부터 시작됐다. 인출 시작 직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예치됐던 전체 이더리움 개수는 약 1,810만 개였다. 일각에서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후 대규모 이더리움 인출과 시세 하락을 예상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Korbit)이 운영하는 코빗리서치센터는 예치된 이더리움이 모두 인출되는 데 1년 5개월 남짓한 기간이 걸린다는 점과 각 구간별 인출 가능한 물량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된다는 점에서 대규모 인출이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내다본 바 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후 시점부터 현재까지 순 인출된 개수는 총 92만 4,880개다(사진=토큰언락)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후 시점부터 현재까지 순 인출된 개수는 총 92만 4,880개다(사진=토큰언락)

이더리움 시세는 코빗을 기준으로 인출 시작 시점부터 현재까지 8%가량 오른 상황이다. 이더리움 시세 상승은 성공적인 인출 업그레이드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인식과 블록체인 금융(DeFi, 디파이) 활용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빗리서치센터는 ‘상하이 하드포크’를 통해 이더리움 예치에 대한 유동성 리스크가 줄어들 경우 투자자들의 참여 욕구(니즈)도 늘어날 거라고 짚었다. 
만약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 상환이 가능해지고 예치 자산의 가격 리스크나 변동성이 낮아진다면 해당 위험성에 대한 노출이 컸던 ‘예치 자산 담보 대출’과 같은 블록체인 금융이 더 많이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코빗리서치센터의 의견이었다.
가상화폐 시장 내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 역시 상승 추세다. 업그레이드 전 19.40% 수준이었던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현재 20.40%까지 올라간 상태다. 현재 가상화폐 시장 내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연중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코빗
코빗

한편 코빗리서치센터는 네트워크에 예치된 이더리움 일일 매도 물량이 업그레이드 시점을 기준으로 6개월에 걸쳐 4만 3천 개로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12개월을 기준으로는 2만 9천 개까지 일일 이더리움 예치 매도 물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견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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