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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리서치센터, “‘상하이 하드포크’ 업데이트 후에도 이더리움 매도압력 높지 않을 것”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4.1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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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3일로 예정된 이더리움 ‘상하이 하드포크’ 이후 네트워크에 예치된 30만 7천 개의 이더리움이 첫 3일에 걸쳐 시장에 매도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코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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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리서치센터는 지난 4월 11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유통량의 0.254% 가량이 ‘상하이 하드포크’ 이후 최초 3일동안 시장에 나올 것으로 관측했다. 
예치된 이더리움이 모두 인출되는 데 1년 5개월 남짓한 기간이 걸린다는 점과 각 구간별 인출 가능한 물량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과 달리 대량 매물이 나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었다. 
이더리움 ‘상하이 하드포크’는 네트워크에 예치된 자산을 인출하는 것이 주요 사항이다. 
코빗리서치센터는 네트워크에 예치된 이더리움 일일 매도 물량이 업그레이드 시점을 기준으로 6개월에 걸쳐 4만 3천 개로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12개월을 기준으로는 2만 9천 개까지 일일 이더리움 예치 매도 물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견해였다. 
 

사진=코빗리서치센터
사진=코빗리서치센터

코빗리서치센터는 “무엇보다 본 분석에서 전제한 상황은 매우 극단적인 경우다”라며 “실제 많은 물량이 몰리더라도 이보다는 적을 것이기 때문에 6개월에서 18개월에 걸쳐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고서에는 이더리움 ‘상하이 하드포크’가 블록체인 금융(디파이, DeFi) 활용도를 높일 거란 내용도 있었다. ‘상하이 하드포크’를 통해 이더리움 예치에 대한 유동성 리스크가 줄어들 경우 투자자들의 참여 욕구(니즈)도 늘어날 거란 지적이었다.
코빗리서치센터는 “만약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 상환이 가능해지고 예치 자산의 가격 리스크나 변동성이 낮아진다면 해당 위험성에 대한 노출이 컸던 ‘예치 자산 담보 대출’과 같은 블록체인 금융이 더 많이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한편 코빗리서치센터는 분석 시점을 기준으로 이더리움을 예치한 시장 참여자 중 41.1%만 수익이 난 상태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더리움 예치 시장 참여자의 수익 현황을 봤을 때 자산 인출을 통한 매도 압력은 다소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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