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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나스닥 상승, 가상화폐-코스피 하락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5.16 15:01
  • 수정 2023.05.1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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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에 따르면 지난 5월 8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와 코스피 시장은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상승했다.
 

업비트
업비트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조사기간 동안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와 코스피는 각각 4.04%와 1.50% 떨어졌으며 나스닥 시장은 0.23% 올랐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주간 업비트 시장지수와 코스피 시장은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나스닥 지수는 횡보했다”라며 “주간 ‘공포-탐욕 지수’ 약 49로 지난주에 이어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가상화폐와 코스피 지수는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지난주 가상화폐와 코스피 지수는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업비트 시장지수와 비교해 더 작은 하락세를 보였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기간 동안 3.35% 감소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와 나스닥 대비 1.85%와 3.58%씩 하락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각각 업비트 시장지수와 알트코인 시장지수의 하락 요인으로 지목했다.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3.35% 감소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3.35% 감소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48.53인 ‘중립’ 단계로, 직전 주간대비 4.50포인트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평균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94.21의 ‘매우 탐욕’ 단계를 기록한 ‘카바’였다. 30.34의 ‘폴리매쉬’는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카바’는 주요 가상자산 담보 대출과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금융(DeFi, 디파이) 플랫폼이다. ‘카바’ 플랫폼에서 유저들은 담보제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예치(staking, 스테이킹)해 일정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또는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폴리매쉬’는 규제 하에 있는 자산을 블록체인에서 ‘토큰증권(STO)’의 형태로 지원하기 위해 구축된 플랫폼인 폴리매쉬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업비트는 폴리매쉬 플랫폼이 거버넌스(의사결정), ID(신원), 컴플라이언스(법규) 준수를 체인의 주요 가치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폴리매쉬’ 가상화폐는 플랫폼 내 예치(스테이킹)과 의사결정(거버넌스) 용도로 사용된다.
 

공포-탐욕지수의 낮은 수치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의 수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지수의 낮은 수치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의 수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전체 18개 테마 모두가 직전 주간과 비교해 하락했다. ‘콘텐츠 생산 및 중개’와 ‘디파이 인덱스’는 가장 적은 폭으로 하락한 테마였다.
‘콘텐츠 생산 및 중개’ 인덱스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콘텐츠의 생산 및 중개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가진 디지털자산으로 구성된 인덱스다. ‘디파이 인덱스’는 블록체인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자산으로 구성된 테마 인덱스다.
‘쎄타토큰’과 ‘솔라나’는 순서대로 ‘콘텐츠 생산 및 중개’와 ‘디파이 인덱스’ 내 주요 하락 가상화폐였다. 두 테마의 하락률은 각각 0.09%와 0.63%였다.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순위(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순위(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반면 ‘인증서비스’와 ‘대체불가능 토큰’ 테마는 직전 주간대비 가장 크게 하락한 가상화폐 테마였다.
‘인증서비스’는 기존의 중앙집중형 시스템 기반의 인증방식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화 인증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자산으로 구성됐다. ‘대체불가능 토큰’은 블록체인 상에서 고유한 특징을 발행하거나, 디지털 작품을 상품화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의 집합체다.
‘온톨로지’와 ‘칠리즈’는 각각 ‘인증서비스’와 ‘대체불가능 토큰’의 주요 하락 가상화폐였다. 두 테마의 지난주 하락률은 각각 8.75%와 8.22%였다.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추이(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추이(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한편 두나무는 최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교통약자 및 소방 공무원의 심리 치유 프로젝트 ‘디지털 치유 정원’ 1호점을 금천소방서에 열었다. ‘디지털 치유 정원’은 두나무의 경영철학 중 하나인 ‘나무’의 일환으로, ‘나무’가 가진 치유 효과를 알리는 프로젝트다.
‘디지털 치유 정원’은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와 화재 및 사고 현장을 수습하며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재해·재난 근로자를 위해 조성된다. 두나무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국립세종수목원과 백두대간수목원의 모습을 담은 가상화폐 콘텐츠를 제작했다. 콘텐츠를 통해 참여자는 직접 수목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나무’를 통한 치유 시간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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