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 나스닥-코스피와 동반 상승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5.31 17:39
  • 수정 2023.06.01 11:2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와 코스피 및 나스닥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업비트
업비트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조사기간 동안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와 코스피와 나스닥 시장은 순서대로 3.77%와 0.07% 및 2.00% 올랐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주간 업비트 시장지수와 나스닥은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코스피 시장은 횡보했다”라며 “주간 ‘공포-탐욕 지수’ 약 49로 지난주에 이어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과 코스피와 나스닥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과 코스피와 나스닥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업비트 시장지수와 비교해 더 큰 상승세를 보였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기간 동안 3.97% 증가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와 나스닥 대비 3.90%와 1.97%씩 상승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각각 업비트 시장지수와 알트코인 시장지수의 상승 요인으로 지목했다.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3.97% 증가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3.97% 증가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49.41인 ‘중립’ 단계로, 직전 주간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평균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58.27의 ‘탐욕’ 단계를 기록한 ‘트론’이었다. 19.08의 ‘카바’는 ‘매우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트론’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시스템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인 트론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업비트는 트론 플랫폼이 탈중앙화애플리케이션(DApp, 디앱)을 개발하고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트론’은 트론 플랫폼에서 기축통화, 결제 및 보상 수단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카바’는 주요 가상자산 담보 대출과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금융(DeFi, 디파이) 플랫폼이다. ‘카바’ 플랫폼에서 유저들은 담보제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예치(staking, 스테이킹)해 일정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또는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공포-탐욕지수의 낮은 수치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의 수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지수의 낮은 수치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의 수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전체 18개 테마 중 13개가 직전 주간과 비교해 상승했다. ‘아이오티’와 ‘플랫폼’은 가장 많이 상승한 테마였다.
‘아이오티’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시간 단축 및 정보의 보안성을 높여주는 가상화폐로 만들어진 항목이다. ‘플랫폼’은 분산화 애플리케이션(DApp, 디앱) 혹은 개별 프라이빗 체인 개발이 가능한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는 디지털자산으로 구성된 지표다.
‘비체인’과 ‘이더리움’는 순서대로 ‘아이오티’와 ‘플랫폼’ 내 주요 상승 가상화폐였다. 두 테마의 상승률은 각각 7.09%와 4.64%였다.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순위(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순위(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반면 ‘간편결제 플랫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 테마는 직전 주간대비 가장 크게 하락한 가상화폐 테마였다.
‘간편결제 플랫폼’ 테마는 온라인 자산과 디지털 산을 기반으로 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가상화폐들로 구성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사회관계망서비스 상의 콘텐츠 제작과 게시글 게시 및 후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자산이 모인 집합체다.
‘크로노스’와 ‘스팀’은 각각 ‘‘간편결제 플랫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의 주요 하락 가상화폐였다. 두 테마의 지난주 하락률은 각각 2.05%와 2.19%였다.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추이(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추이(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한편 두나무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3,048억 원의 영업수익(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영업이익은 2,119억 원과 3,263억 원이었다. 
두나무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경기침체,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등에 따라 매출 및 수익이 감소했다”라면서도 “디지털 자산 시세가 전분기 대비 회복하면서 평가금액이 상승해 당기순이익은 54.9%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