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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가상화폐 시장 하락, 나스닥-코스피는 상승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6.07 15:28
  • 수정 2023.06.0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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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하락하고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은 상승했다.
 

업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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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 나홀로 하락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조사기간 동안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는 2.57% 감소했으며 코스피와 나스닥 시장은 각각 1.66%와 2.04% 올랐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주간 업비트 시장지수는 감소했으며 코스피와 나스닥은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라며 “주간 ‘공포-탐욕 지수’ 약 50로 지난주에 이어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은 하락했고 코스피와 나스닥 지수는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은 하락했고 코스피와 나스닥 지수는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알트코인 지수는 전체 시장 대비 적은 하락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업비트 시장지수와 비교해 더 적은 하락세를 보였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기간 동안 0.52% 감소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와 나스닥 대비 2.18%와 2.56%씩 줄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각각 업비트 시장지수와 알트코인 시장지수의 하락 요인으로 지목했다.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0.52% 감소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0.52% 감소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 지수’ 한 주간 0.79p 상승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50.20인 ‘중립’ 단계로, 직전 주간대비 0.79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평균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60.86의 ‘탐욕’ 단계를 기록한 ‘리플’이었다. 19.86의 ‘카바’는 ‘매우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리플’과 ‘카바’, 지난주 주요 등락 자산
‘리플’은 글로벌 송금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토콜 겸 디지털 자산이다. 업비트는 ‘리플’의 발행사인 리플랩스가 자체 네트워크에서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글로벌 송금 요청 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바’는 주요 가상자산 담보 대출과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금융(DeFi, 디파이) 플랫폼이다. ‘카바’ 플랫폼에서 유저들은 담보제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예치(staking, 스테이킹)해 일정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또는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공포-탐욕지수의 낮은 수치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의 수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지수의 낮은 수치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의 수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콘텐츠 및 생산 중개’, 최고 상승 테마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전체 18개 테마 중 16개가 직전 주간과 비교해 하락했다. ‘콘텐츠 및 생산 중개’와 ‘디파이 인덱스’는 전체 목록 중 유일하게 상승한 테마였다.
‘콘텐츠 생산 및 중개’ 인덱스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콘텐츠의 생산 및 중개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가진 가상화폐로 만들어진 항목이다. ‘디파이 인덱스’는 블록체인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자산으로 구성된 테마 인덱스다.
‘트론’과 ‘솔라나’는 순서대로 ‘콘텐츠 및 생산 중개’와 ‘디파이 인덱스’ 내 주요 상승 가상화폐였다. 두 테마의 상승률은 각각 3.59%와 1.73%였다.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순위(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순위(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인증 서비스’, 최고 하락 테마
반면 ‘인증 서비스’와 ‘비트코인 그룹’ 테마는 직전 주간대비 가장 크게 하락한 가상화폐 테마였다.
‘인증 서비스’는 기존의 중앙집중형 시스템 기반의 인증방식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화 인증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가상화폐로 구성됐다. ‘비트코인 그룹’은 비트코인의 첫 번째로 생성된 블록(제네시스 블록)을 공유하는 가상화폐 모임을 의미한다.
‘온톨로지’와 ‘비트코인’은 각각 ‘인증 서비스’와 ‘비트코인 그룹’의 주요 하락 가상화폐였다. 두 테마의 지난주 하락률은 각각 4.60%와 3.96%였다.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순위(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한편 두나무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은 지난 6월 2일 유럽 자산 토큰화 플랫폼 기업 브이엔엑스(VNX)와 토큰증권(STO)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브이엔엑스는 룩셈부르크와 리히텐슈타인에 지사를 둔 유럽 기업으로 기존 시장의 자산을 가상자산화해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양사는 전략적 협업을 통해 람다256의 글로벌 증권토큰과 브이엔엑스의 자산유동화토큰(ABT)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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