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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가 합작 가상화폐 거래소 ‘이디엑스 마켓’ 개장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6.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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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Fidelity) 등 미국 증권가에서 출범한 가상화폐 거래소 ‘이디엑스 마켓(EDX Market)’이 지난 6월 20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디엑스 마켓
이디엑스 마켓

‘이디엑스 마켓’은 미국의 피델리티, 찰스슈왑(Charles Schwab), 시타델(Citadel), 버튜파이낸셜(Virtu Financial), 세콰이어캐피탈(Sequoia Capital) 등의 자산운용사가 만든 거래소다.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4가지의 가상화폐 매매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당초 지난 1월 ‘이디엑스 마켓’이 출범할 거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미국 증권가의 가상화폐 거래소 출범 계획은 지난해 9월 현지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를 통해 소개됐다. 이후 지난해 11월 ‘이디엑스 마켓’은 가상화폐 현물 거래 시험 기간을 갖기도 했다. 
‘이디엑스 마켓’의 특징으로는 가상화폐 거래를 비수탁 방식으로 지원한다는 점이 있다. 거래소가 고객의 가상화폐를 직접 취급하며 보유한 채 거래를 중개하는 것이 아니라는 특이점이 존재한다. 가상화폐 및 현금의 실제적인 전송은 ‘이디엑스 마켓’ 외부에서 이뤄진다.
 

피델리티 등 미국 증권가에서 출범한 가상화폐 거래소 ‘이디엑스 마켓(EDX Market)’이 지난 6월 20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사진=비즈니스와이어/ 이디엑스)
피델리티 등 미국 증권가에서 출범한 가상화폐 거래소 ‘이디엑스 마켓(EDX Market)’이 지난 6월 20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사진=비즈니스와이어/ 이디엑스)

시장에서는 ‘이디엑스 마켓’의 비수탁 방식 거래 중개 방식이 고객 자금의 보안 및 오용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해석 중이다. 이해 상충 방지를 위한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이디엑스 마켓’ 내 거래는 소매 중개 업체를 통한 주문 전송 및 매매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디엑스 마켓은’ 고객 보안 및 규정 준수가 운영의 핵심 원칙이며, 운영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거래소 이용 주체를 분리해 기존 가상화폐 거래소가 지닌 이해 상충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디엑스 마켓’은 거래소 개시 소식 외에도 신규 투자사의 자금 조달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자금 조달은 ‘이디엑스 마켓’ 운영사의 청산소 시장 진출을 위해 열렸다. 시장에서 청산소는 장외거래(OTC) 시장 내 거래를 중개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디엑스 클리어링(EDX Clearing)’으로 출범 시기는 올해 말이 될 전망이다(사진=비즈니스와이어/ 이디엑스)
‘이디엑스 클리어링(EDX Clearing)’으로 출범 시기는 올해 말이 될 전망이다(사진=비즈니스와이어/ 이디엑스)

청산소의 이름은 ‘이디엑스 클리어링(EDX Clearing)’으로 출범 시기는 올해 말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한 주요 투자사로는 디브이크립토(DV Crypto), 지에스알 마켓(GSR Markets), 에이치알티 테크놀로지(HRT Technology)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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