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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인공지능 메타버스 플랫폼 ‘퓨처버스’에 투자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7.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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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 블록체인 프로젝트사인 리플(Ripple)이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기술 플랫폼인 퓨처버스(Futureverse)의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 퓨처버스는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하는 플랫폼으로 최근 5,400만 달러(한화 약 684억 원) 규모의 시리즈 에이(A) 투자 라운드를 유치한 바 있다. 
 

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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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이 참여한 퓨처버스의 투자 라운드는 ‘더 루트 네트워크(The Root Network)’ 블록체인 및 연구 개발에 목적을 뒀다. ‘더 루트 네트워크’ 블록체인은 리플의 가상화폐와 대체불가토큰 모두를 지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퓨처랩스는 투자 라운드 관련 성명서를 통해 독점 인공지능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 콘텐츠 개발은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음악, 사물, 캐릭터, 애니메이션의 질적 향상을 위함으로 전해졌다. 
현재 퓨처버스의 주요 사업 파트너로는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카드, 데스로우레코드(Death Row Records), 스눕독(Snoop Dogg),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 등이 있다. 
리플은 이번 투자가 메타버스를 통해 메타버스 기초 인프라 계층에 기여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알렸다. 메타버스라는 개념은 여전히 초기 단계지만, 이번 투자를 통해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유용성을 제공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이다.
 

리플이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기술 플랫폼인 퓨처버스(Futureverse)의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사진=블룸버그)
리플이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기술 플랫폼인 퓨처버스(Futureverse)의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사진=블룸버그)

리플의 이번 투자는 최근 자체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나온 소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일부 승리한 리플은 기존에 미뤄왔던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리플의 스튜 알데로티(Stu Alderoty) 최고법률책임자의 경우 지난 7월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씨앤비씨(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금융사들과 자체 상품 사용 관련 협의를 시작할 거라고 언급했다.
스튜 알데로티 최고법률책임자는 미국 시중은행들이 리플이 발행한 리플 가상화폐와 ‘오디엘(ODL)’ 서비스를 사용하길 희망한다고 알렸다. 
‘오디엘’은 리플 네트워크를 통해 가상화폐 등 디지털자산을 실시간으로 변화하고 전송하는 서비스다. 리플의 결제 솔루션인 ‘오디엘’은 자체 블록체인을 이용해 송금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리플이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소송전에서 승리 후 미국 금융사 및 은행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희망한다고 전했다(사진=씨앤비씨)
리플이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소송전에서 승리 후 미국 금융사 및 은행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희망한다고 전했다(사진=씨앤비씨)

씨앤비씨와의 인터뷰에서 스튜 알데로티 최고법률책임자는 전통 금융사들의 ‘오디엘’ 서비스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리플이 증권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리플 가상화폐가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을 만들어냄에 따라 국경 간 결제수단으로 ‘오디엘’을 사용하는 시중은행이 늘 거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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