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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티피’ 개발사가 선택한 가상화폐 ‘월드코인’ 출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7.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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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Chat GPT)’의 아버지가 선택한 가상화폐 ‘월드코인(WDC)’가 지난 7월 24일(현지시간) 정식 출시됐다. 
 

월드코인
월드코인

‘월드코인’은 ‘챗지피티’ 인공지능(AI) 챗봇을 만든 오픈에이아이(Open AI)의 샘 알트먼(Sam Altman) 최고경영자가 투자한 가상화폐로 개인의 홍채를 인식해 정보를 블록체인에 보존하는 방식의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월드아이디(World ID)’라는 이름의 디지털 신원(ID)에 있다. 디지털 신원은 온라인상에서 개인 또는 장치를 고유하게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뜻한다. ‘오브(Orb)’는 ‘월드코인’ 디지털 신원 기술의 중심이다. 
홍채 인식 기구인 ‘오브’를 통해 이용자들은 개인의 홍채를 디지털화할 수 있다. 안구 스캔이 끝난 후에는 ‘월드아이디’가 생성된다. 생성된 ‘월드아이디’를 통해 이용자들은 ‘월드코인’ 가상화폐 지갑인 ‘월드 앱(World App)’도 구축할 수 있다.
프로젝트팀은 모든 사람이 소유 가능한 새로운 정체성과 금융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월드코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월드코인’이 성공할 경우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동시에 온라인에서 인간과 인공지능을 구분하는 신뢰 가능한 솔루션을 구축할 거라고 믿었다는 입장이다.
 

샘 알트먼의 ‘월드코인’이 출시됐다(사진=로이터)
샘 알트먼의 ‘월드코인’이 출시됐다(사진=로이터)

‘월드코인’ 프로젝트팀은 “‘월드코인’은 글로벌 민주주의 절차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라며 “생체인증기기인 ‘오브’는 이용자가 온라인 상황에서 고유한 사람임을 증명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홍채인식 과정에서의 개인정보 판매 또는 해킹을 우려 사항으로 제기 중이다. 이에 ‘월드코인’ 프로젝트팀은 홍채 인식 후 이용자 정보가 암호화되면 정보는 바로 삭제된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월드코인’에 대한 시장 관심은 올 상반기 투자금 유치 결과를 통해 증명됐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월드코인’ 개발사인 툴스포휴머니티는 지난 5월 1억 1,5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주요 투자사로는 블록체인 업계의 ‘에이식스틴제트(a16z) 크립토’, ‘베인캐피탈크립토’, ‘디스트리뷰티드 글로벌’ 등이 있었다. 투자금은 ‘월드코인’ 생태계 전용 지갑인 ‘월드앱’ 개발 과정에 투입됐다.
 

프로젝트팀은 모든 사람이 소유 가능한 새로운 정체성과 금융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월드코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사진=월드코인)
프로젝트팀은 모든 사람이 소유 가능한 새로운 정체성과 금융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월드코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사진=월드코인)

한편 ‘월드코인’은 출시와 동시에 바이낸스(Binance), 바이비트(Bybit), 오케이엑스(OKX), 비트겟(Bitget) 등 전 세계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됐다. 국내에서는 빗썸과 코빗이 지난 7월 24일 ‘월드코인’을 상장했으며, 코인원은 금일인 7월 25일 상장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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