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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가상화폐 시장, 코스피-나스닥과 함께 동반 하락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7.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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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과 동반 하락했다.
 

업비트
업비트

증권시장과 함께 하락한 가상화폐 지수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조사기간 동안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와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은 순서대로 0.10%, 0.35%, 1.49%씩 떨어졌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주간 업비트 시장지수와 코스피 및 나스닥은 모두 횡보했다”라며 “주간 ‘공포-탐욕 지수’ 약 51로 지난주에 이어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은 코스피 및 나스닥과 동반 하락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은 코스피 및 나스닥과 동반 하락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시장 내림세는 알트코인 중심으로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업비트 시장지수와 비교해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기간 동안 0.35% 감소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와 변동률이 일치했으며 나스닥과 비교해선 1.14% 증가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업비트 시장지수와 알트코인 시장지수의 하락 요인으로 지목했다.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0.35% 증가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0.35% 증가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 지수’ 한 주간 2.38p 감소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51.72인 ‘중립’ 단계로, 직전 주간대비 2.38포인트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평균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85.28의 ‘매우 탐욕’ 단계를 기록한 ‘스텔라루멘’이었다. 37.74의 ‘알고랜드’는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스텔라루멘’과 ‘알고랜드’ 시장 주요 등락 자산
‘스텔라루멘’은 리플에서 갈라져(하드포크, Hard Fork) 나온 국제 송금용 블록체인 오픈 소스 프로토콜인 스텔라루멘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업비트는 스텔라루멘 프로토콜이  금융 접근성이 낮은 개발도상국의 금융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스텔라루멘’ 사용시 빠르게 거래를 처리할 수 있고 비교적 낮은 수수료가 요구된다는 게 업비트의 설명이다. 
‘알고랜드’는 ‘블록체인 트릴레마’인 탈중앙화, 확장성, 보안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탄생한 오픈소스 블록체인 프로토콜인 알고랜드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업비트는 알고랜드가 빠른 거래와 즉각적인 완결성을 갖춤과 동시에 높은 보안성을 유지하는 지불 중심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향한다고 전했다.
 

‘공포-탐욕지수’의 낮은 수치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의 수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지수’의 낮은 수치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의 수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오라클’, 최고 상승 테마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전체 18개 테마 중 13개가 직전 주간과 비교해 상승했다. ‘오라클’과 ‘콘텐츠 생산 및 중개’는 전주 대비 가장 크게 상승한 테마였다.
‘오라클’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구성원들간의 메시징 플랫폼이나 데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으로 구성된 지표다. ‘콘텐츠 생산 및 중개’ 인덱스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콘텐츠의 생산 및 중개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가진 가상화폐로 만들어진 항목이다.
‘체인링크’와 ‘트론’은 순서대로 ‘오라클’과 ‘콘텐츠 생산 및 중개’ 내 주요 상승 가상화폐였다. 두 테마의 상승률은 각각 19.90%와 6.94%였다.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순위(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순위(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디파이 인덱스’, 최고 하락 테마
반면 ‘디파이 인덱스’와 ‘분산화거래소’ 테마는 직전 주간대비 가장 크게 감소한 가상화폐 테마였다.
‘디파이 인덱스’는 블록체인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자산으로 구성된 테마 인덱스다. ‘분산화거래소’ 인덱스는 블록체인 기술인 개인간(P2P) 거래를 기반으로 한 분산화거래소(DEX)를 지원하는 디지털자산으로 구성된다.
‘솔라나’와 ‘이더리움’은 각각 ‘디파이 인덱스’와 ‘분산화거래소’의 주요 하락 가상화폐였다. 두 테마의 지난주 하락률은 각각 8.89%와 1.29%였다.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추이(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추이(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한편 두나무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은 최근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예비인증을 취득했다. 
ISMS 예비인증은 가상자산 사업 운영에 적합한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주요 정보자산의 보호를 위해 구축되고 운영 중인지를 인증하는 제도다. 람다256은 기업 대상 블록체인 월렛 솔루션인 ‘루니 월렛(Lunie Wallet)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의 사업 추진에 앞서 보안 강화를 위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준비 중이다.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신규 가상자산 사업자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및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구축 등의 신고 요건을 충족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등록해야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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