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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가상화폐 시장, 코스피-나스닥과 동반 하락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7.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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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에 따르면 지난 7월 3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과 동반 하락했다.
 

업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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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과 함께 침체한 가상화폐 지수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조사기간 동안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와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은 순서대로 2.73%, 2.91%, 1.13%씩 떨어졌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주간 업비트 시장지수와 코스피 및 나스닥은 모두 소폭 하락했다”라며 “주간 ‘공포-탐욕 지수’ 약 55로 지난주에 이어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은 코스피 및 나스닥과 동반 하락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은 코스피 및 나스닥과 동반 하락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시장 하락은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업비트 시장지수와 비교해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기간 동안 3.94% 감소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 대비 1.03% 줄었으며 나스닥과 비교해선 2.81% 감소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각각 업비트 시장지수와 알트코인 시장지수의 하락 요인으로 지목했다.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3.94% 감소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3.94% 감소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 지수’ 한 주간 4.83p 감소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55.10인 ‘중립’ 단계로, 직전 주간대비 4.83포인트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평균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79.95의 ‘탐욕’ 단계를 기록한 ‘이캐시’였다. 22.66의 ‘비트토렌트’는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이캐시’와 ‘비트토렌트’ 시장 주요 등락 자산
‘이캐시’는 ‘비트코인캐시’에서 갈라져 나온(포크) ‘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ABC)’의 새로운 브랜드 이름이다. ‘이캐시’의 모체인 ‘비트코인캐시’는 ‘비트코인’으로부터 나왔다. 업비트는 ‘이캐시’가 ‘비트코인캐시’의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도록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비트토렌트’는 파일 공유 시스템인 비트토렌트(BitTorrent)에서 사용자들에게 파일 공유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트론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자산이다. 업비트는 ‘비트토렌트’가 사용자 수 기준 세계에서 가장 큰 탈중앙화 파일 공유 프로토콜 중 하나라고 전했다.
 

공포-탐욕지수의 낮은 수치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의 수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지수의 낮은 수치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의 수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디파이 인덱스’, 최고 상승 테마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전체 18개 테마 중 2개가 직전 주간과 비교해 상승했다. ‘디파이 인덱스’와 ‘콘텐츠 생산 및 중개’는 전주 대비 가장 크게 상승한 테마였다.
‘디파이 인덱스’는 블록체인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자산으로 구성된 테마 인덱스다. ‘콘텐츠 생산 및 중개’ 인덱스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콘텐츠의 생산 및 중개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가진 가상화폐로 만들어진 항목이다.
‘솔라나’와 ‘트론’은 순서대로 ‘디파이 인덱스’와 ‘콘텐츠 생산 및 중개’ 내 주요 상승 가상화폐였다. 두 테마의 상승률은 각각 7.01%와 1.97%였다.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순위(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순위(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광고산업’, 최고 하락 테마
반면 ‘광고산업’과 ‘대체불가능토큰’ 테마는 직전 주간대비 가장 크게 감소한 가상화폐 테마였다.
‘광고산업’은 다양한 형태의 광고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자산으로 구성된 테마다. ‘대체불가능토큰’은 하나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가상화폐 모임을 의미한다.
‘베이직어탠션토큰’과 ‘플로우’는 각각 ‘광고산업’과 ‘대체불가능토큰’의 주요 하락 가상화폐였다. 두 테마의 지난주 하락률은 각각 8.82%와 8.03%였다.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추이(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추이(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한편 업비트가 운영하는 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는 7월 12일 유럽연합(EU)의 가상화폐 기본법인 ‘암호자산(Crypto-assets·가상자산) 시장에 관한 법률(MiCA Regulation)’ 전문을 국문 번역해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기존 금융 상품·서비스에 적용된 원칙을 가상자산 산업에 접목한 맞춤형 규제 체계 ‘암호자산 시장에 관한 법률’은 오는 2024년 6월 30일과 12월 30일로 나뉘어 시행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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