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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리서치센터가 추천한 유망한 블록체인 사업 모델은…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8.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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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가상화폐 거래소 산하 리서치센터가 자체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 유망 분야로 ‘지적재산권(I·P)’, ‘오픈 인프라 네트워크’, ‘플랫폼 프로토콜’을 꼽았다. 
 

코빗
코빗

코빗리서치센터는 블록체인 제품과 프로토콜이 오픈소스(공개 소프트웨어)라는 특성때문에 수익 창출이 쉽지 않다고 진단하면서도 업계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알렸다. 
보고서는 대체불가토큰(NFT) 등 블록체인 기술 전문 ‘지적재산권’이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사업 모델이 필요할 거라고 내다봤다. 다만, 블록체인 업계가 신생 산업이라는 점에서 ‘지적재산권’ 창작물을 소비할 수 있는 탄탄한 배포 채널이 필요할 거라고 짚기도 했다. 
코빗리서치센터는 인센티브(보상)를 블록체인 ‘지적재산권’의 확장 조건으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특정 대체불가토큰이나 블록체인 ‘지적재산권’이 많은 사람을 끌어온다면, 그 인기와 영향력은 독보적인 콘텐츠 개발을 유도할 것이다”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선 블록체인 ‘지적재산권’의 권리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보상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코빗
사진=코빗

‘공생’은 ‘오픈 인프라 네트워크’ 관련 블록체인 산업의 수익 방안을 관통하는 단어였다. 코빗리서치센터는 블록체인 기술이 수요자와 공급자 양측에 인프라 네트워크를 개방(오픈)하는 협업 메커니즘이며, 수익 모델을 다각화해 ‘공생’ 관계의 특성을 가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분산형 스토리지 프로젝트는 알위브(Arweave)는 보고서가 지목한 ‘공생’ 예시 중 하나였다. 보고서는 알위브 스토리지에 창작자 콘텐츠를 저장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 직접 알위브 프로젝트 가상화폐 채굴에도 참여해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알위브 프로젝트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 스토리지 공간을 제공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는 알위브 프로젝트의 채굴 활동에 참여해 경제적 이득을 얻는 방식으로 ‘공생’ 관계 형성이 가능할 거란 분석이다.
코빗리서치센터는 “사회관계망서비스는 알위브에 창작자의 콘텐츠를 저장하는 것 외에도 채굴을 시도해 볼 수 있다”라며 “만일 알위브 네트워크가 성장하고 수요도 증가하면 채굴에 참여한 애플리케이션도 스토리지 사용 증가에 대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알위브
알위브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외부 개발자의 개발을 허용하는 ‘훅스(Hooks)’ 등의 스마트계약 플랫폼이 유동성 공급자(LP)의 시장 참여 수요를 끌어내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할 거라고 예상했다. 코빗리서치센터는 유동성 공급자에 비용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네트워크 효과를 달성하는 것이 ‘플랫폼 프로토콜’에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계약은 중앙 서버의 중개 없이 프로그램이 개인간(P2P) 교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동성 공급자는 탈중앙화거래소(DEX)에서 이용자들의 거래를 위해 두 종류의 가상화폐를 시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코빗리서치센터는 “탈중앙화거래소인 유니스왑의 버전4(V4)는 ‘훅스’를 사용해 자체 보유 유동성에 대한 접근을 상품화하고 있다”라며 “유니스왑 버전4는 ‘훅스’ 모델을 활용해 독립형 애플리케이션에서 ‘플랫폼 프로토콜’로 변화하고 있다”라고 정리했다.
 

유니스왑
유니스왑

한편 보고서는 ‘플랫폼 프로토콜’을 통한 사업 창출 모델이 하방 리스크가 가장 적다고 첨언했다. ‘지적재산권’ 및 ‘공생’ 모델의 경우 시장 초창기에 발생하는 경쟁과 어려움에 사업 창출이 난항을 겪을 수도 있을 거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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