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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리서치센터, “‘블러’ 블록체인 프로젝트 준수한 에어드롭 토큰 인센티브 체계 보유해”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7.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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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가상화폐 거래소 산하 연구기관이 보고서를 통해 ‘블러(Blur)’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점진적 에어드롭(무상분배) 모델을 통해 성공적인 토큰 인센티브 체계를 구축 중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코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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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 가상화폐는 대체불가토큰 거래소인 블러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코빗리서치센터는 ‘블러’의 경우 기존 시장 내 일시불 에어드롭과는 달리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을 활용함에 따라 사용자 유치 및 유지 측면에서 대중화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리워드 시즌(Rewards Season)’은 ‘블러’ 가상화폐 에어드롭의 핵심 요소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워드 시즌’ 동안 ‘블러’ 보유자들은 블러 대체불가토큰 거래소에 콜렉션을 등록하고 입찰하는 방식을 통해 보상 포인트를 쌓는다. 
첫 ‘리워드 시즌’은 지난해 10월 블러 대체불가토큰 거래소 플랫폼 론칭과 함께 시작돼 올해 2월 종료됐다. 코빗리서치센터는 각 ‘리워드 시즌’이 끝날 때마다 사용자들은 보상 포인트에 비례해 ‘블러’ 가상화폐를 에어드롭 받는다고 설명했다. 
큰 틀에서 봤을 때 ‘블러’의 토큰 인센티브 체계는 항공사의 리워드 프로그램과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이 코빗리서치센터의 설명이다. 
코빗리서치센터는 “항공사 리워드 프로그램에서는 특정 항공사를 이용해 여행을 많이 하면 더 많은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라며 “이는 해당 항공사를 계속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원리로 작용하는데, ‘블러’ 모델이 유사한 기본 구조를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코빗리서치센터
사진=코빗리서치센터

충성 고객을 만드는 ‘블러’의 토큰 인센티브 체계는 블러 대체불가토큰 거래소의 성장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블러 거래소가 전문 트레이딩 기능과 에어드롭 모델을 통해 한 달 만에 이더리움 대체불가토큰 생태계의 선두 주자가 됐다고 덧붙였다. 
블러 거래소는 에어드롭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높은 사용자당 거래량 비율로 보고서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직전 한 달간 6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빗리서치센터는 다수의 대체불가토큰 거래소가 초기 플랫폼 유동성 공급자에게 에어드롭 방식의 보상을 지원했으나 일회성 측면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실패했다고 짚기도 했다. 플랫폼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매력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지 못할 경우 일회성 방식의 토큰 에어드롭은 효과적인 결과를 얻지 못할 거란 분석이다. 
보고서는 “‘블러’ 토큰 출시 이후 거래소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신규 트레이더 유입에 힘입어 이전 수치 대비 3배까지 증가했다”라며 “대규모 토큰 분배의 매력과 두 번째 에어드롭 ‘리워드 시즌’의 시작은 신규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유행 효과를 일으키기도 했다”라고 풀이했다. 
 

블러
블러

한편 코빗리서치센터는 ‘블러’ 에어드롭 모델이 장기적인 충성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선 진정으로 소비자의 공감을 부르는 상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여행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항공사 리워드 프로그램의 성공의 열쇠인 것 처럼 ‘블러’ 에어드롭 모델이 성공하기 위해선 꾸준하며 광범위한 필요나 욕구가 뒷받침돼야 할 거라는 관점이다. 
보고서는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당장 눈앞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을 넘어 제품에 대해 자연스럽고 근본적인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라며 “ 다양한 사용자 그룹의 행동과 동기를 이해함으로써 사용자 유지율을 극대화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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