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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리서치센터, “미국 부채 한도 이슈로 인한 비트코인 급락 가능성 낮아”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5.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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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가상화폐 거래소 산하 코빗리서치센터가 지난 5월 19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부채 한도 상향 이슈가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 
 

코빗
코빗

부채 한도가 상향 조정될 경우 재정 지출은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며, 미국 부채가 늘어날 경우 재정증권 공급으로 부족했던 역레포에 몰렸던 자금이 시중에 공급될 가능성이 있어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효과를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거란 게코빗리서치센터의 진단이었다. 
역레포는 중앙은행이 시중에 유통되는 채권을 매입해 자금을 공급하는 방안을 뜻한다.
코빗리서치센터는 지난 분기 가상화폐 시장의 상승세와 꺾이지 않은 업계 발전 동력을 고려했을 때 민간 자금 조달 추이도 회복세에 접어들 거라고 짚었다. 특히 단기성 지관 자금 지표의 개선세가 뚜렷하며 장기성 지표 역시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에서 유지 중이라는 분석이었다. 
코빗리서치센터는 기관 투자자들이 지난 1분기 대체로 비트코인에 대한 상승(Bullish) 입장을 유지하며 상승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선물 시장 지표도 지난 1분기 견고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코빗리서치센터
사진=코빗리서치센터

보고서는 시카고상업거래소 선물 시장 지표가 지난 3월 둘째 주 미국 중소은행 파산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현지 중앙은행의 긴급 유동성 지원 발표 이후 큰 폭으로 반등하며 투자 심리의 개선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코빗리서치센터는 가상화폐 거래소 내 기관의 자금 비중도 지난 1분기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특히 지난 1분기 코인베이스(Coinbase) 가상화폐 거래소 내 총 고객 예치 자산 중 기관 투자자들의 비중은 50%에서 69%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현재 가상화폐 업체 자금 투자(펀딩) 부문은 ▲초기(시드) 투자로의 과열 ▲인프라(기반구조)로의 집중 ▲저조한 인수합병(M&A) 등의 해결과제를 갖고 있었다. 특히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산업 하락장에서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주 국내 가상화폐 시장 규제가 전통 금융시장 및 금융기관으로의 파급 위험까지 대비해 포괄적으로마련돼야 할 거라는 의견을 밝혔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엄격한 규제로 인해 단순 매매 중개 위주의 거래소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나, ‘모니터링’, ‘정보 수집’, ‘감시·감독’ 등의 측면에서는 관련 당국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할 거라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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