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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연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가능성 전망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8.3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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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Bloomberg) 산하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분석팀이 연내 75%의 확률로 현지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승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는 2024년 출시 승인 가능성은 95%로 점쳐졌다.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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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분석팀은 증권거래위원회 대상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소송 승리 이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가능성을 65%에서 75%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은 자사 비트코인 신탁의 현물 상장지수펀드 전환을 두고 증권거래위원회와 법적 분쟁을 벌여 지난 8월 29일(현지시간) 승리했다. 
다만, 분석팀은 증권거래위원회가 다음 주로 예정된 복수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신청 심사는 결정을 연기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그레이스케일과의 법적 분쟁 판결이 최근 나왔다는 점에서 당장은 승인을 연기할 거란 분석이다. 
증권거래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블랙록(BlackRock), 비트와이즈(Bitwise), 반에크(VanEck), 위즈덤트리(Wisdom Tree), 인베스코(Invesco), 피델리티(Fidelity), 발키리(Valkyrie)가 신청한 비토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신청을 심사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분석가는 연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가능성을 65%에서 75%로 상향 조정했다(사진=트위터/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분석가는 연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가능성을 65%에서 75%로 상향 조정했다(사진=트위터/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는 “그레이스케일과의 판결이 나온 지 얼마 안 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승인을 연기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라며 “법원 결정 직후인 현시점에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이 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 분석팀은 증권거래위언회가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신청을 거부하더라도 남미 기반 자산운용사인 해시덱스(Hashdex)의 신청은 거부하기 힘들 거란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해시덱스의 경우 가상화폐 거래소와의 제휴가 아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내 현물 교환방식(EFP)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운영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증권거래위원회가 주장하는 시세 조작 우려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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