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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가 개인적 관심 보인 ‘플랫코인’은…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9.12 13:06
  • 수정 2023.09.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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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인베이스(Coinbase) 가상화폐 거래소 최고경영자가 업계 내 개인적인 관심 분야로 플랫코인(Flatcoin)을 언급했다. 플랫코인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되는 개념의 가상화폐를 뜻하는 단어다. 
 

코인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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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암스트롱(Brain Armstrong)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는 지난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플랫코인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보다 더 나은 형태의 화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 등 법정화폐 또는 금과 같은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그는 야후파이낸스(Yahoo Finance)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인베이스 차원에서 플랫코인 관련 움직임은 아직 없으나, 관심은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플랫코인이 코인베이스의 전직 최고기술책임자(CTO)로부터 고안됐을 거라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플랫코인이 스테이블코인과 가상화폐 사이의 괴리를 채울 자산이 될 거란 의견도 나온다. 개념만 놓고 봤을 때, 물가가 상승하면 플랫코인의 자산가치로 오른다. 반면, 스테이블코인의 가치는 하락한다.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화폐 가치를 추종하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최근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플랫코인을 개인적 관심사로 언급했다(사진=야후파이낸스)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최근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플랫코인을 개인적 관심사로 언급했다(사진=야후파이낸스)

플랫코인은 지난 8월 31일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에 의해 ‘가장 흥미있는 웹3 아이디어 10개’ 중 첫 번째로 꼽히기도 했다. 당시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플랫코인이 소비자물가지수와 연계된다는 점에서 구매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마이클 바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밝혔다. 현지 연방정부의 감독 없이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는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는 견해다. 
마이클 바 부의장은 지난주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연례 핀테크 콘퍼런스에 참석해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광범위해질 경우, 미국 통화 정책과 결제시스템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거라고 전했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정부 통제없이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는 상황이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연방준비제도)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정부 통제없이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는 상황이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연방준비제도)

마이클 바 부의장은 스테이블코인이 한 종류의 화폐로 쓰이고 있으나, 화폐에 신뢰성을 제공하는 중앙은행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금융 안정성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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