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긍정적 신호 포착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0.13 10:00
  • 수정 2023.10.13 12:3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현지 자산운용사인 아크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투자 설명서 수정본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블룸버그
블룸버그

업계에서는 양측의 움직임을 두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는 평가가 나왔다. 아크인베스트가 투자 설명서 수정본을 제출함에 따라 증권거래위원회가 우려 사항으로 제시한 출시 승인 위험요소를 일부 해결한 것으로 풀이된다는 의견이다.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의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월 12일(현지시간) 아크인베스트먼트가 몇 주 전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질의에 대한 응답을 서류 수정을 통해 마쳤다고 밝혔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투자 설명서 수정본을 통해 출시를 계획 중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가치(NAV)가 왜 증권거래위원회의 일반기업회계기준(GAAP)에 부합하지 않았는지를 소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에릭 발추나스 애널리스트는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제출한 수정본이 원본 대비 5장 많았다는 점을 거론하며 증권거래위원회의 지적사항이 대부분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증권거래위원회와 아크인베스트먼트 간 움직임을 두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사진=트위터/ 에릭 발추나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증권거래위원회와 아크인베스트먼트 간 움직임을 두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사진=트위터/ 에릭 발추나스)

그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수정본 제출이 증권거래위원회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승인 임박을 뜻하진 않다고 덧붙이면서도, 매우 긍정적인 신호임에는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9월 26일(현지시간) 서면을 통해 아크인베스트먼트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심사 마감일을 내년 1월 10일로 연기한 바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여부 검토 시간을 충분히 가지겠다는 것이 증권거래위원회의 입장이었다. 
당시 업계에서는 증권거래위원회가 현지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신청을 일괄로 승인할 거란 의견이 중론이었던 만큼, 심사 연기 결정이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승인을 내년으로 미루겠다는 기조를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10월 13일 오전 현재 업비트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24% 상승한 3,68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