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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가상화폐 시장, 2019년과 비교 분석 ‘화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0.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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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가상화폐 거래소 산하 리서치센터가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9년과 올해 가상화폐 시장의 두 가지 공통점과 차이점을 소개했다. 코빗리서치센터는 오는 2024년과 2025년이 지난 2020년과 2021년과 같은 흐름을 보일 경우, 올해는 시장 참여와 관련한 액션을 취했어야 할 한 해로 기억될 거라고 전했다. 
 

코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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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두 가지 공통점으로는 ‘반감기’와 ‘조용한 강세장’이 제시됐다. ‘반감기’는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뜻한다. 보고서는 두 해 모두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둔 해라며, ‘크립토 윈터(가상화폐 약세장)’이라는 세간의 평가와는 달리 시세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빗리서치센터는 “지난 2019년 비트코인 가격은 한 해 동안 100% 상승했으며, 올해는 10월 중순을 기준으로 70% 올랐다”라며 “그럼에도 사람들이 ‘크립토 윈터’라고 느끼는 이유는 심리적 요인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과 올해 모두 모두 폭락장 바로 이듬해이기 때문에 투심이 완전히 치유되지 않았고 거래량도 위축됐다는 점에서 여전히 ‘크립토 윈터’가 지속되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두 가지의 주요 공통점 외에도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부작용으로 인한 금융사고, 통화 정책 완화 기대감 속 낮은 거래량을 수반한 가격 상승을 유사점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 시세 흐름 추이(사진=코빗)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 시세 흐름 추이(사진=코빗)

반면, 지난 2019년과 현재의 차이점으로는 ‘코로나19’, ‘가상화폐의 사회적 지위’ 등이 언급됐다. 
코빗리서치센터는 ‘코로나19’ 이후 노동 시장을 중심으로 경제 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물가 상승률과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고 알렸다. ‘가상화폐의 사회적 지위’는 대중 인식 개선과 연관이 있었다. 
보고서는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은 많이 개선됐다”라며 “현재 가상화폐는 전 세계 주요 관할권 내 중요한 정책 이슈 중 하나며, 각국 정부 관료들이 알아야 할 사안으로 부상했다”라고 부연했다. 
‘가상화폐의 사회적 인식’이 상승하며 블랙록, 페이팔, 비자와 같은 신뢰도 높은 글로벌 기업들도 앞다투어 블록체인 관련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는 게 코빗리서치센터의 관점이다.
한편 다국적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 약세장(크립토 윈터)이 끝났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거 시장 사이클을 봤을 때 약세장이 종료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점이다. 
 

모건스탠리는 가상화폐 약세장이 종료됐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사진=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는 가상화폐 약세장이 종료됐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사진=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는 10월 3주 차 보고서에서 조만간 가상화폐 시장에 봄이 찾아올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보고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반감기 직후에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로 오는 2024년 4월 도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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