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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게코, NFT 정보 제공 스타트업 ‘재시’ 인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1.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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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정보 제공업체인 코인게코(Coingecko)가 대체불가토큰(NFT) 데이터베이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코인게코는 지난 11월 22일(현지시간) 대체불가토큰 정보 분야 신생기업인 재시(ZASH)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코인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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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게코는 내년 2분기까지 재시의 대체불가토큰 시장 정보를 자사 플랫폼에 통합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재시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신생기업으로 현재 이더리움, 폴리곤, 솔라나 등의 네트워크 관련 대체불가토큰 정보를 제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원 규모는 10명 내외로 파악됐다. 
티엠 리(TM Lee) 코인게코 최고경영자는 재시가 대체불가토큰 정보 제공 생태계 내 군계일학이라는 점에서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티엠 리 최고경영자는 “재시는 설립 3년 만에 시장에서 가장 포괄적인 대체불가토큰 정보 범위를 가진 제품을 구축했다”라며 “특히 제한적인 가용 팀 인력으로 최고 수준의 고객을 확보하고 상용화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코인게코가 대체불가토큰 정보 분야 신생기업인 재시를 인수했다(사진=코인게코)
코인게코가 대체불가토큰 정보 분야 신생기업인 재시를 인수했다(사진=코인게코)

코인게코의 이번 인수가 향후 대체불가토큰 시장의 회복을 염두에 둔 행보인지도 주목할 만하다. 대체불가토큰 시장은 지난 3분기 사상 최악을 성적표를 거뒀으나 이달 초 거래량이 반등하며 업계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바이낸스(Binance) 가상화폐 거래소 산하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분기 대체불가토큰 시장에서 발생한 전체 판매액은 2억 9,900만 달러(한화 약 4,020억 원) 규모로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바이낸스랩스는 대체불가토큰 콜렉션 자체의 가격 하락과 거래 수단으로 사용되는 가상화폐 시세가 같이 떨어짐에 따라 역대 최악의 시장 기록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업계 최대 업체인 오픈씨(Opensea)의 경우 최근 감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오픈씨는 사업 방향 전환을 사유로 직원 절반을 해고했다. 오픈씨의 데빈 핀저(Devin Finzer) 최고경영자는 지난 11월 4일(현지시간) ‘오픈씨 2.0(Opensea 2.0)’이란 이름으로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감원 소식을 공개했다. 
 

난센에 따르면 이더리움 계열 대체불가토큰 거래량은 지난 11월 첫 주 기준 직전 한달과 비교해 130%가량 증가했다(사진=트위터/ 난센)
난센에 따르면 이더리움 계열 대체불가토큰 거래량은 지난 11월 첫 주 기준 직전 한달과 비교해 130%가량 증가했다(사진=트위터/ 난센)

다만, 지난달 말부터 가상화폐 시장이 반등함에 따라 11월 첫 주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토큰 거래량은 한 달 전과 비교해 130.08%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11월 첫 주 거래량과 10월 첫 주 거래량은 각각 6만 8,342 이더리움과 2만 9,704 이더리움으로 파악됐다. 해당 시점 기준 대체불가토큰 거래량은 약 1,730억 원으로 계산됐다. 
조사기간 대체불가토큰 거래량이 가장 많이 발생한 거래소는 ‘블러’였다. ‘블러’에서는 이더리움 5만 3,935개 규모의 대체불가토큰 거래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오픈씨(OpenSea)’, ‘민츠(Mints)’, ‘엑스투와이투(X2Y2)’는 순서대로 ‘블러’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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