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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거래소 오픈씨, 직원 50% 감축 및 개편 계획 발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1.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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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인 오픈씨(Opensea)가 사업 방향 전환을 사유로 직원 절반을 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픈씨
오픈씨

오픈씨의 데빈 핀저(Devin Finzer) 최고경영자는 지난 11월 4일(현지시간) ‘오픈씨 2.0(Opensea 2.0)’이란 이름으로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감원 소식을 공개했다. 데빈 핀저 최고경영자는 기술, 신뢰, 속도, 품질, 고객 경험에 초점을 맞춰 ‘오픈씨 2.0’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오픈씨 경영진이 현재 상황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기업 문화, 제품, 기술을 처음부터 다시 구상했다고 알렸다. 특히 ‘오픈씨 2.0’을 통해 사용자와 직접 상호작용이 가능한 팀을 꾸리겠다는 입장이다. 
데빈 핀저 최고경영자는 “오픈씨는 운영 방식을 변경해 사용자와 직접 연결되는 더 작은 팀으로 전환될 것이다”라며 “당사는 혁신을 위한 신규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곧 공개하겠다”라고 말했다. 
오픈씨는 지난 3분기 시장 전반 침체에 2년 만의 최저 거래량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9월 오픈씨 거래량은 7,314만 달러로 2021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오픈씨의 지난 9월 거래량은 전월인 8월과 비교해도 32.7% 감소한 값이었다. 
 

데빈 핀저 오픈씨 최고경영자가 직원 감축 소식과 함께 ‘오픈씨 2.0’ 청사진을 공개했다(사진=트위터/ 데빈 핀저)
데빈 핀저 오픈씨 최고경영자가 직원 감축 소식과 함께 ‘오픈씨 2.0’ 청사진을 공개했다(사진=트위터/ 데빈 핀저)

업계에서는 오픈씨 침체가 올해 여름부터 가속화된 창작자(크리에이터) 이탈에서 비롯됐을 거란 분석이 나온다. 대체불가토큰 창작자가 생태계 이용자들의 2차 거래를 통해 받던 로열티 정책을 오픈씨가 수정함에 따라 상당수의 창작자가 오픈씨를 떠나게 됐다는 분석이다. 
시장 분석 플랫폼인 듄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에 따르면 지난 9월 21일을 기준으로 직전 두 달간 오픈씨 창작자 로열티는 거래소 정책 변경 이후 76%까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독일 우편회사인 도이체포스트는 지난 11월 2일 한정판 수집용 우표를 대체불가토큰으로 출시했다. 도이체포스트는 상품 구매자에게 우표 실물과 소유권을 나타내는 대체불가토큰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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