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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관 투자자 64%, “3년 내 가상화폐 투자 할당량 늘릴 계획”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1.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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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에 참여 중인 기관 투자자 64%가 향후 3년 내 투자 할당량을 늘릴 거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BLOGSPOT
사진=BLOGSPOT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이달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7%는 내년 가상화폐 시세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같은 설문조사에서 올 한 해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할 거라고 전망한 기관 투자자는 전체 응답자의 8%를 구성한 바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 중인 기관 투자자의 33%는 최근 1년 동안 투자 할당량을 늘렸다. 투자를 진행 중인 기관 투자자 17%는 할당량을 줄였으며, 50%는 매매에 나서지 않았다. 
현재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 중이지 않은 기관 투자자 45%의 경우 향후 3년 안에 투자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다만, 기관 투자자들은 여전히 가상화폐 시장 내 명확한 규제가 필요할 거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베이스 설문조사 참여자 64%는 3년 내 가상화폐 투자 할당량을 늘릴 거라고 밝혔다(사진=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 설문조사 참여자 64%는 3년 내 가상화폐 투자 할당량을 늘릴 거라고 밝혔다(사진=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는 “기관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시장 잠재력 해제를 위한 필요조건으로 규제 명확성을 거론했다”라며 “설문조사 참여자의 76%는 합리적이고 명확한 시장 규제가 없어 미국이 가상화폐 업계에서 선두주자 자리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다”라고 말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73%는 블록체인이 전통 은행 시스템보다 안전하고 빠른 결제 수단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66%는 블록체인이 궁극적으로 전통 무역 결제 시스템을 대체할 거라고 대답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6일까지 250명의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헤지펀드(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 창업투자회사(VC), 연금기금, 재단,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가족사무소(패밀리오피스)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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