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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비트코인 현물 ETF 광고 허용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1.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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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부터 구글 미국 웹사이트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광고 게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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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지난해 12월 정책 업데이트 공지에서 현지시간으로 금일인 1월 29일부터 가상화폐 금융 상품의 광고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법률을 준수하는 가상화폐 주식 거래 금융 상품의 광고를 허가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공지에서 구글은 광고 가능 게시물로 ‘가상화폐 코인 신탁’을 특정했다. 업계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구글의 ‘가상화폐 코인 신탁’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이후, 관련 광고를 선보인 업체로는 반에크(VanEck), 해시덱스(Hashdex), 비트와이즈(Bitwise)가 있었다. 그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발행사들의 광고는 엑스(X, 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공개됐다. 그레이스케일(Greyscale)의 경우에도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광고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구글 광고가 가능해질 경우, 업체들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고객 유치 경쟁은 수수료 책정에서 인터넷 마케팅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구글 일일 검색 처리량이 85억 5천만 건에 달한다는 점에서 광고 게시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이용자 유입에 긍정적일 거란 예상이 나온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정책 업데이트 공지에서 현지시간으로 금일인 1월 29일부터 가상화폐 금융 상품의 광고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사진=구글)
구글은 지난해 12월 정책 업데이트 공지에서 현지시간으로 금일인 1월 29일부터 가상화폐 금융 상품의 광고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사진=구글)

지난 2018년 가상화폐 관련 광고를 원칙적으로 금지해온 구글은 작년부터 입장을 완화하고 있다. 사용자의 직접적인 가상화폐 거래 내용을 다루지 않을 경우 구글에서 광고가 가능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대체불가토큰(NFT) 게임 광고도 지난 9월 구글에서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구글은 대체불가토큰이 게임 생태계에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데 소비된다는 점에서 관련 광고를 허가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겜블(도박) 콘텐츠 관련 내용을 홍보하지 않는 경우, 대체불가토큰 게임 광고도 허가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가상화폐 스테이킹 관련 콘텐츠 광고는 아직까지 구글에서 허용되지 않고 있다. 스테이킹은 시장 참여자가 보유 가상화폐를 ‘지분증명방식(PoS)’ 기반 블록체인 검증에 활용하도록 위임하는 행위다. 시장 참여자는 보유 가상화폐 위임을 통해 스테이킹 검증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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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트코인은 1월 29일 오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65% 하락한 5,79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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