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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작년 매출 1조 7,789억원 ... 글로벌 진출•체질 개선 ‘박차’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4.02.08 10:20
  • 수정 2024.02.09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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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8일 발표했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엔씨의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은 1조 7,798억원, 영업이익은 1,373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1%, 75% 감소한 수치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조 1,497억 원, 아시아 3,499억 원, 북미•유럽 1,358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1,445억 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35%다. 플랫폼별 연간 매출은 모바일게임이 1조 2,004억 원, PC게임이 3,651억 원, 로열티 매출은 1,445억 원이다.

회사 측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4,377억원, 영업이익은 39억이다. 매출은 모바일게임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3%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7% 감소했다.

지역별 분기 매출은 글로벌 전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성장을 달성했다. 한국은 2,84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 성장, 아시아는 84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 북미•유럽 역시 길드워2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15% 성장한 379억 원을 기록했다.

엔씨는 이번 실적발표부터 타이틀별 매출이 아닌 플랫폼별 매출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모바일게임의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9% 상승한 2,989억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의 견조한 매출과 ‘리니지2M’, ‘리니지W’의 업데이트 효과가 전분기 대비 성장을 견인했다. PC게임의 4분기 매출은 923억이다.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의 국내 출시와 함께 ‘리니지2’, ‘길드워2’의 매출이 증가했다. ‘리니지’, ‘아이온’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엔씨는 올해 ‘TL’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 측은 “게임이 출시 후 국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개발팀이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반영하면서 최적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현재는 리텐션 지표가 많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의 글로벌 진출 전략상 TL의 해외 흥행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국내 서비스만 진행하고 있음에도 해외 이용자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여러 지표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대규모 글로벌 이용자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아마존게임즈가 최적의 시기를 결정해 출시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 설명했다.

준비 중인 신작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회사 측은 “‘아이온2’는 우리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IP이며 전사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엄청난 양의 PvE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 말했다. 이외에도 ‘프로젝트 LLL’은 올해 안으로 외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프로젝트M’은 시나리오 변경과 함께 개발 조직을 효율화하고 있다는 게 엔씨 측 설명이다.

한편, 엔씨는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라이브 IP의 이용자 기반 확대, 신규 IP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경영 및 의사 결정 체계의 효율성 신장,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노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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