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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2024] 넥슨, 중국 ‘던파‘ 등 글로벌 청신호 ‘1황’ 견인

- 이견 없는 ‘던파 모바일’ 중국 성공 기대감
- PC·콘솔게임 시장 신작 릴레이 ‘준비 철저’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4.03.04 16:02
  • 수정 2024.03.0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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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경쟁자를 찾을 수 없는 수준에 다다른 넥슨이 올해 ‘글로벌’을 키워드로 새 지평을 열 전망이다. ‘던파 모바일’ 중국 서비스, ‘퍼스트 디센던트’를 필두로 한 서구권 PC·콘솔 시장 공략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게임 빅마켓 공략이 예고된 가운데, 업계 전반의 분위기와 상반된 독보적 행보를 이어가는 넥슨의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는 최근이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지난해 국내외 주식시장에서 넥슨의 행보는 분기별 성과에 따른 등락을 반복해왔다. 넥슨게임즈의 경우 중국 ‘블루 아카이브’ 진출 간 부진한 성적표와 함께 약세를 겪은 바 있으며, 넥슨은 기록적인 엔저 현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낮은 실적 전망치로 주가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다만, 그럼에도 시장의 시선은 넥슨의 연속적인 독주를 전망하는 분위기다. 최근 몇 년 업계를 덮친 불황과 무관한 독보적 행보, 중국·북미·유럽 등 글로벌 게임 빅마켓 공략 활로 확보 등이 주된 이유다. 특히, 상반기 서비스 돌입이 유력한 중국 ‘던파 모바일’, 올해 여름 글로벌 정식 출시 예정인 PC·콘솔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등 핵심 타이틀의 실적이 반영되는 올해 하반기를 향해 기대감이 집중되는 형국이다.
넥슨게임즈는 대형 신작 일정이 집중된 오는 2025년 반등을 겨냥하고 있는 상황으로,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25년에는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액션 RPG 프로젝트 DW와 듀랑고 IP 기반 모바일 MMORPG 프로젝트 DX 출시가 예정 되어있는 만큼 본격적인 영업 레버리지 발생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 ‘던파 모바일’
▲ ‘던파 모바일’

지난해 넥슨은 연속적인 사상 최대 연 매출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넥슨은 지난 2023년 연간 매출 4,234억 엔(한화 약 3조 9,323억 원), 영업이익 1,347억 엔(한화 약 1조 2,516억 원), 순이익 706억 엔(한화 6,55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앞선 넥슨의 연간 매출은 지난 2022년 3조 3,946억 원, 2021년 2조 8,530억 원을 각각 기록, 업계 전반의 불황과 무관한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넥슨의 지속적인 성장세에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장수 간판 IP들의 끊임없는 인기는 물론, 공격적인 신작 출시 행보가 큰 힘을 보탰다. 매해 장르·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복수의 게임 신작 출시가 연이어졌으며,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북미·유럽 지역 매출이 78% 증가하며 서구권 시장 공략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최근 중국 판호를 받은 던파모바일은 던전앤파이터가 중국 내 대형 PC 프랜차이즈 게임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중국 내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른 실적 성장과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 ‘퍼스트 디센던트’
▲ ‘퍼스트 디센던트’

올해의 경우 넥슨 기존 인기작 라인업의 여전한 성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견이 없는 ‘던파 모바일’의 중국 시장에서의 높은 성공 가능성으로 연이어진 실적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서구권 시장 겨냥 타이틀로는 여름 출시 예정인 ‘퍼스트 디센던트’를 포함한 복수의 신작이 개발 중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기존 인기작들의 견조한 성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PC·콘솔에 초점을 맞춘 신작 개발 행보가 넥슨의 밝은 미래를 기대케 하고 있다.
이외에도 넥슨은 최근 ‘웨이크러너’ 개발 중단 및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발표 등 주요 신작 라인업의 변화를 알린 바 있다. 유행 장르 변화가 잦은 PC·콘솔 시장에 과감한 결단과 방대한 개발 라인업을 통해 대응하는 행보로, 향후 넥슨의 꾸준한 성장을 주도할 새로운 주역 탄생에도 많은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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