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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거시경제 관련 가상화폐 시장 주요 이벤트 정리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11 15:35
  • 수정 2024.03.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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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3월 거시경제 관련 가상화폐 시장 주요 이벤트로 현지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FOMC)를 꼽았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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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은 거시경제적 요인이 악화될 경우 가상화폐 시세 추가 상승에 장벽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주춤했던 미국 물가상승률이 지난달 예상치를 상회해 현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늦출 경우, 가상화폐 등 투자 시장 참여 심리가 위축돼 시세에도 부정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3월 12일로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는 그레이스케일이 꼽은 이 달의 첫 번째 주요 거시경제 시장 이벤트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현지인들이 소비재 및 서비스 시장에 지불하는 평균 가격을 시간 경과에 따라 측정한 지표다. 시장에서 소비자물가지수는 인플레이션의 변동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수로 판단된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3월 14일 나오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는 모든 상품의 가격 변동을 대표하는 지수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소비자의 구매력을 가늠하는 지수라면,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의 비용 증가(생산원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FOMC)를 가상화폐 시장 주요 이벤트로 꼽았다(사진=그레이스케일)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FOMC)를 가상화폐 시장 주요 이벤트로 꼽았다(사진=그레이스케일) 

지난달 발표된 올해 1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국 중앙은행은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모두 전망치를 웃돎에 따라 현지 기준금리 조기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가상화폐 시장 사이클을 들여다봤을 때,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계속 하락해 현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촉진하는 것이 가상화폐 업계의 순풍과 추가 시세 상승으로 이어질 거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그레이스케일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3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이달의 주요 거시경제 시장 이벤트로 언급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는 올해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정책 향방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시장의 경우 미국 중앙은행이 통화 긴축정책을 시작한 지난 2022년 상반기 이후로 현지 금리 추이에 민감하게 움직인 바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주목할 만한 요소로는 ‘점도표(Dot Plot)’가 있다. ‘점도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19명 위원들이 향후 금리 전망치를 점으로 찍은 도표다. ‘점도표’는 매해 3월, 6월, 9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이후 발표된다. 
‘점도표’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대략적으로나마 추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집중할 만하다. 
한편 비트코인은 3월 11일 오후 현재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32% 하락한 9,62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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