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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디지털 자산 시장 브리핑] 가상화폐, 코스피와 동반 상승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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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에 따르면 지난 3월 4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와 코스피는 상승하고 나스닥 시장은 하락했다.
 

업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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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폭으로 상승, 증시는 보합세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조사기간 동안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와 코스피는 각각 11.02%와 0.23% 올랐으며 나스닥 시장은 0.76% 떨어졌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주간 업비트 시장지수와 코스피는 상승 추세를, 나스닥은 하락세를 보였다”라며 “주간 ‘공포-탐욕 지수’ 약 80으로 지난주에 이어 ‘매우 탐욕’ 상태에 들어섰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가상화폐 지수와 코스피는 상승했고 나스닥 시장은 하락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지난주 가상화폐 지수와 코스피는 상승했고 나스닥 시장은 하락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상승은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업비트 시장지수와 비교해 더 큰 상승세를 보였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기간 동안 11.31% 증가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 대비 11.08% 올랐으며 나스닥과 비교해 12.07% 상승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각각 업비트 시장지수와 알트코인 지수의 상승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11.31% 증가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11.31% 증가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 지수’ 한 주간 0.57P 증가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80.50인 ‘매우 탐욕’ 단계로, 직전 주간대비 0.57포인트 늘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 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평균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94.17의 ‘매우 탐욕’ 단계를 기록한 ‘크레딧코인’이었다. 38.34의 ‘시아코인’은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크레딧코인’과 ‘시아코인’, 시장 주요 등락 자산
‘크레딧코인’ 담보대출 위주였던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화폐 기반 금융(DeFi, 디파이) 생태계에서 신용대출을 도입한 크레딧코인 플랫폼에서 쓰이는 가상화폐다. 업비트는 크레딧코인 플랫폼에서는 누구나 대출상품을 제안하고 수락할 수 있으며, 내역은 블록체인에 기록되고 열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 간의 신용도를 평가하고 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아코인’은 공유 클라우드(가상서버)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시아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시아 플랫폼에서 ‘시아코인’은 예치(스테이킹) 용도로 쓰인다. 남는 저장 용량을 공유해 여분의 저장용량이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하면, 공유한 사람은 대여에 대한 대가로 ‘시아코인’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낮은 ‘공포-탐욕지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낮은 ‘공포-탐욕지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대체불가능토큰’ 최고 상승 테마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전체 17개 테마 모두가 직전 주간과 비교해 상승했다. ‘대체불가능토큰’과 ‘간편결제 플랫폼’은 전주 대비 가장 크게 상승한 테마였다.
‘대체불가능토큰’은 하나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가상화폐 모임을 의미한다. ‘간편결제 플랫폼’은 온라인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기반으로 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가상화폐로 구성된 테마 인덱스다.
‘쎄타토큰’과 ‘크로노스’는 순서대로 ‘대체불가능토큰’과 ‘간편결제 플랫폼’ 내 주요 상승 가상화폐였다. 두 테마의 상승률은 각각 20.79%와 19.27%였다.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아이오티’ 최저 상승 테마
반면, ‘아이오티’와 ‘연산력 임대 서비스’ 테마는 각각 직전 주간대비 가장 적게 상승한 가상화폐 테마였다.
‘아이오티’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시간 단축 및 정보의 보안성을 높여주는 가상화폐로 만들어진 항목이다. ‘연산력 임대 서비스’는 컴퓨터 프로세서(GPU, CPU)의 연산력과 블록체인의 연결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화폐와 관련이 있다.
‘아이오타’와 ‘앵커’는 순서대로 ‘아이오티’와 ‘연산력 임대 서비스’ 콘텐츠의 주요 상승 가상화폐였다. ‘아이오티’와 ‘연산력 임대 서비스’ 테마 상승률은 순서대로 2.21%와 2.53%이었다.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한편 두나무는 ‘새로운 ‘비트코인-이더리움(BTC-ETH) 듀오 전략 지수(인덱스)’를 출시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듀오 전략 지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과 2위인 이더리움으로 구성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매월 1대1 비중으로 조정하는 동일 가중 방식을 적용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승인으로 비트코인이 미국 제도권에 진입하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라며 “앞으로도 투자자 관심을 빠르게 파악해 수요에 맞는 지수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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