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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디지털 자산 시장 브리핑] 가상화폐, 나스닥과 동반 상승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2.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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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와 나스닥은 상승하고 코스피 시장은 하락했다.
 

업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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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과 강보합세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조사기간 동안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와 나스닥은 각각 0.72%와 1.40% 올랐으며 코스피 시장은 0.47% 떨어졌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주간 업비트 시장지수와 나스닥은 상승 추세를, 코스피는 하락세를 보였다”라며 “주간 ‘공포-탐욕 지수’ 약 65로 지난주에 이어 ‘탐욕’ 상태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가상화폐 지수와 나스닥은 상승했고 코스피 시장은 하락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지난주 가상화폐 지수와 나스닥은 상승했고 코스피 시장은 하락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상승은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업비트 시장지수와 비교해 더 큰 상승세를 보였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기간 동안 3.52% 증가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 대비 3.99% 올랐으며 나스닥과 비교해 2.12% 상승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이더리움을 업비트 시장지수와 알트코인 지수의 상승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3.52% 증가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3.52% 증가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 지수’ 한 주간 5.96P 감소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65.53인 ‘탐욕’ 단계로, 직전 주간대비 5.96포인트 줄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 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평균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88.82의 ‘매우 탐욕’ 단계를 기록한 ‘더그래프’였다. 43.44의 ‘썸씽’은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더그래프’와 ‘썸씽’, 시장 주요 등락 자산
‘더그래프’는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를 ‘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의 형태로 쿼리(정보요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탈중앙화 플랫폼인 더그래프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더그래프 플랫폼에서 ‘더그래프’ 가상화폐는 쿼리를 위한 지불수단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썸씽’은 클레이튼(Klaytn) 기반의 블록체인앱(BApp)으로서 모바일 노래방 서비스 프로젝트인 썸씽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썸씽 프로젝트에서 ‘썸씽’ 가상화폐는 노래를 부르는 것에 대한 인센티브 및 수수료로 쓰인다. 썸씽은 추후 블록체인 데이터를 이용하여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기획사와 연계하여 신인을 발굴하고 가수와 팬을 매개해주는 등의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낮은 ‘공포-탐욕지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낮은 ‘공포-탐욕지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연산력 임대 서비스’ 최고 상승 테마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전체 17개 테마 중 12개가 직전 주간과 비교해 상승했다. ‘연산력 임대 서비스’와 ‘분산화거래소’는 전주 대비 가장 크게 상승한 테마였다.
‘연산력 임대 서비스’는 컴퓨터 프로세서(GPU, CPU)의 연산력과 블록체인의 연결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화폐와 관련이 있다. ‘분산화거래소’ 인덱스는 블록체인 기술인 개인간(P2P) 거래를 기반으로 한 분산화거래소(DEX)를 지원하는 디지털자산으로 구성된 테마다.
‘골렘’과 ‘이더리움’은 순서대로 ‘연산력 임대 서비스’와 ‘분산화거래소’ 내 주요 상승 가상화폐였다. 두 테마의 상승률은 각각 38.40%와 7.92%였다.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오라클’ 최고 하락 테마
반면, ‘데이터저장 서비스’와 ‘오라클’ 테마는 각각 직전 주간대비 가장 크게 하락한 가상화폐 테마였다.
‘데이터저장 서비스’는 유휴 저장공간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엮고, 클라우드(가상서버) 보관 서비스를 수행하는 디지털 산으로 구성된 지표다. ‘오라클’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구성원들간의 메시징 플랫폼이나 데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으로 구성된 지표다.
‘시아코인’과 ‘체인링크’는 순서대로 ‘데이터저장 서비스’와 ‘오라클’ 콘텐츠의 주요 하락 가상화폐였다. ‘오라클’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 테마 하락률은 순서대로 20.20%와 7.07%였다.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한편 두나무의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지난해 100건 이상의 사기 피해 예방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 CS(고객 대응) 데이터 결산 결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투자자 피해를 막은 케이스는 총 107건으로 월 평균 약 10건에 달했다.
두나무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비상장 사기 수법 또한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증권사나 거래 플랫폼, 투자 전문 기업 직원을 사칭하거나, 피싱 사이트를 통해 투자를 권유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게 두나무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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