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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디지털 자산 시장 브리핑] 가상화폐, 증권시장과 동반 상승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2.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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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에 따르면 지난 2월 5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과 함께 상승했다.
 

업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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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상 상승, 증시는 강보합세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조사기간 동안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와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은 순서대로 9.60%, 1.12%, 2.52% 올랐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주간 업비트 시장지수는 비트코인 가격이 6,700만 원을 돌파하며 대폭 올랐고 코스피 및 나스닥도 상승 추세를 보였다”라며 “주간 ‘공포-탐욕 지수’ 약 59로 지난주에 이어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가상화폐 지수와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은 모두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지난주 가상화폐 지수와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은 모두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상승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업비트 시장지수와 비교해 더 적은 상승세를 보였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기간 동안 7.31% 증가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 대비 6.19% 올랐으며 나스닥과 비교해 4.79% 상승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각각 업비트 시장지수와 알트코인 지수의 상승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7.31% 증가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7.31% 증가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 지수’ 한 주간 4.95P 증가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59.31인 ‘중립’ 단계로, 직전 주간대비 4.95포인트 늘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 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평균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77.98의 ‘탐욕’ 단계를 기록한 ‘수이’였다. 29.79의 ‘썸씽’은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수이’와 ‘썸씽’, 시장 주요 등락 자산
‘수이’는 향후 웹3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는 블록체인을 구축하고자 하는 수이 프로젝트에서 쓰이는 가상화폐다. 업비트는 수이 프로젝트가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 자산 소유권 개념을 재정립하고 거래 처리를 이원화하는 방식으로 체인 속도를 개선 중이라고 소개했다.
‘썸씽’은 클레이튼(Klaytn) 기반의 블록체인앱(BApp)으로서 모바일 노래방 서비스 프로젝트인 썸씽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썸씽 프로젝트에서 ‘썸씽’ 가상화폐는 노래를 부르는 것에 대한 인센티브 및 수수료로 쓰인다. 썸씽은 추후 블록체인 데이터를 이용하여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기획사와 연계하여 신인을 발굴하고 가수와 팬을 매개해주는 등의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낮은 ‘공포-탐욕지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낮은 ‘공포-탐욕지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비트코인 그룹’ 최고 상승 테마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전체 17개 테마 모두가 직전 주간과 비교해 상승했다. ‘비트코인 그룹’과 ‘디파이 인덱스’는 전주 대비 가장 크게 상승한 테마였다.
‘비트코인 그룹’은 비트코인의 첫 번째로 생성된 블록(제네시스 블록)을 공유하는 가상화폐 모임을 의미한다. ‘디파이 인덱스’는 블록체인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자산으로 만들어진 테마다.
‘비트코인’과 ‘솔라나’는 순서대로 ‘비트코인 그룹’과 ‘디파이 인덱스’ 내 주요 상승 가상화폐였다. 두 테마의 상승률은 각각 10.94%와 9.80%였다.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데이터저장 서비스’ 최저 상승 테마
반면, ‘데이터저장 서비스’와 ‘소셜네트워킹’ 테마는 각각 직전 주간대비 가장 적게 상승한 가상화폐 테마였다.
‘데이터저장 서비스’는 유휴 저장 공간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엮고, 클라우드(가상서버) 보관 서비스를 수행하는 디지털 산으로 구성된 지표다. ‘소셜네트워킹’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구성원들간의 메시징 플랫폼이나 데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모임이다.
‘스토리지’와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은 순서대로 ‘데이터저장 서비스’와 ‘소셜네트워킹’ 테마의 주요 하락 가상화폐였다. ‘데이터저장 서비스’와 ‘소셜네트워킹’ 테마 상승률은 순서대로 3.06%와 2.31%였다.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한편 두나무는 자사의 인공지능 기반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이 누적 1,200억 원 이상의 가상화폐 관련 범죄를 차단해 이용자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은 이용자의 거래내역 등 전자 금융거래 정보를 수집해 패턴을 학습한 뒤, 이상 패턴과 유사한 거래를 잡아내고 차단하는 기술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은 24시간 입출금을 모니터링하고 실시간으로 우회 패턴을 학습해 의심 패턴에 대해 수준별 출금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라며 “누구나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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