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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디지털 자산 시장 브리핑] 가상화폐, 코스피와 동반 상승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2.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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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에 따르면 지난 2월 12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와 코스피는 상승하고 나스닥 시장은 하락했다.
 

업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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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상 상승, 증시는 보합세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조사기간 동안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와 코스피는 각각 11.84%와 1.09% 올랐으며 나스닥 시장은 1.05% 떨어졌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주간 업비트 시장지수는 강한 상승 추세를, 코스피와 나스닥은 각각 상승 및 하락세를 보였다”라며 “주간 ‘공포-탐욕 지수’ 약 71로 ‘탐욕’ 상태로 들어섰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가상화폐 지수와 코스피는 상승했고 나스닥 시장은 하락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지난주 가상화폐 지수와 코스피는 상승했고 나스닥 시장은 하락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상승은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업비트 시장지수와 비교해 더 큰 상승세를 보였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기간 동안 14.42% 증가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 대비 13.33% 올랐으며 나스닥과 비교해 15.47% 상승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각각 업비트 시장지수와 알트코인 지수의 상승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14.42% 증가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14.42% 증가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 지수’ 한 주간 12.18P 증가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59.31인 ‘중립’ 단계로, 직전 주간대비 12.18포인트 늘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 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평균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87.60의 ‘매우 탐욕’ 단계를 기록한 ‘스택스’였다. 23.38의 ‘플레이댑’은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스택스’와 ‘플레이댑’, 시장 주요 등락 자산
‘스택스’ 가상화폐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스마트계약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디앱) 개발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구현한 블록스택 플랫폼에서 쓰이는 가상화폐다. 스마트계약은 중앙 서버의 중개 없이 프로그램이 개인간(P2P) 교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업비트는 블록스택 플랫폼이 비트코인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 프로그래밍은 보안성의 문제로 불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플레이댑’ 가상화폐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인 플레이댑에서 사용된다. 플레이댑 플랫폼은 전 세계 게임 이용자의 블록체인 생태계 편입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플레이댑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에서 ‘플레이댑’ 가상화폐는 생태계 운영, 보상 및 게임 내 자산에 대한 소유권 등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낮은 ‘공포-탐욕지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낮은 ‘공포-탐욕지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데이터저장 서비스’ 최고 상승 테마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전체 17개 테마 모두가 직전 주간과 비교해 상승했다. ‘데이터저장 서비스’와 ‘아이오티’는 전주 대비 가장 크게 상승한 테마였다.
‘데이터저장 서비스’는 유휴 저장 공간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엮고, 클라우드(가상서버) 보관 서비스를 수행하는 디지털 산으로 구성된 지표다. ‘아이오티’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시간 단축 및 정보의 보안성을 높여주는 가상화폐로 만들어진 항목이다.
‘시아코인’과 ‘비체인’은 순서대로 ‘데이터저장 서비스’와 ‘아이오티’ 내 주요 상승 가상화폐였다. 두 테마의 상승률은 각각 43.37%와 36.98%였다.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오라클’ 최저 상승 테마
반면, ‘오라클’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 테마는 각각 직전 주간대비 가장 적게 상승한 가상화폐 테마였다.
‘오라클’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구성원들간의 메시징 플랫폼이나 데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으로 구성된 지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 인덱스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의 콘텐츠 제작, 블로깅 및 후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화폐로 만들어진 항목이다.
‘체인링크’와 ‘스팀’은 순서대로 ‘오라클’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의 주요 상승 가상화폐였다. ‘오라클’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 테마 상승률은 순서대로 1.64%와 6.36%였다.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한편 두나무는 오는 6월까지 자사의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사기 범죄 근절을 위한 '세이프(S.A.F.E)'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명인 '세이프(S.A.F.E)'는 비상장 주식 거래 시 투자자가 꼭 유념해야 할 4가지 안전수칙을 의미한다.
‘세일즈(Sales)’에서 나온 ‘에스(S)’에는 투자를 권유하는 영업 스팸 전화나 메시지를 주의하라는 뜻이 담겨있다. ‘계좌(Account, 어카운트)’의 첫 글자인 ‘에이(A)’에는 증권사 계좌와 연동되는 안전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라는 당부가 내포돼있다. 
‘사실(Fact, 팩트)’의 첫 영어 철자인 ‘에프(F)’는 정보가 부족한 비상장 시장에서 불확실한 루머와 출처 없는 소문에 휩쓸리지 않도록 사실 확인을 하라는 의미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드러내다(Expose, 익스포즈)’로 구성된 ‘이(E)’는 비상장 주식 사기로 의심되거나 피해를 입었을 경우 반드시 경찰청이나 금융감독원에 제보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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