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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조폐국, 금 현물 발행에 블록체인 도입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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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왕립 조폐국(Royal Canadian Mint, 이하 조폐국)이 금 현물 발행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블록체인 기술은 가공된 금의 정보를 인증하고 보관하는 목적으로 도입됐다. 조폐국은 순도, 품질, 판매(소싱) 과정 등이 블록체인 기술에 남겨질 거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왕립 조폐국
캐나다 왕립 조폐국

조폐국은 블록체인 지난 2018년도에 설립된 스위스계 블록체인 금융(DeFi, 디파이) 기술 업체인 액시드라스(aXedras)와 금의 출처를 증명하고 종단간(엔드투엔드, E2E) 위치 추적이 가능한 기술을 구현했다. 
현지 당국은 금 제조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것이 변경 불가능한 정보를 원활히 전송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전망 중이다. 귀금속 공급사의 감사 등에 있어서도 개선책을 제공할 거란 입장이다. 
마리 르메이 조폐국 최고경영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우리 기관이 제련하는 금의 품질과 투명성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엑시드라스의 블록체인 솔루션을 기반으로 공급망 및 협력사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캐나다 왕립 조폐국이 금 현물 발행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켰다(사진=캐나다 왕립 조폐국)
캐나다 왕립 조폐국이 금 현물 발행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켰다(사진=캐나다 왕립 조폐국)

조폐국에 따르면 금 제작에 있어 블록체인 기술은 ‘양도·소유권’ 및 ‘원산지 정보’ 보관에 있어 효과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금 보유자는 ‘양도·소유권’을 통해 현물 금의 거래내역, 소유권 변경 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원산지 정보’는 보유자의 금 현물이 채굴된 광산, 제련 공정에서 사용된 재료 관련 정보 등을 담고 있다.
한편 국내·외 금 값은 급등세를 보이며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지난해 12월 그랩(g)당 8만 3,950원이었던 국내 금 값은 지난 3월 11일 9만 2,108원까지 9.72%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금값 상승이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을 받은 거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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