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독일 증권거래소, 기관용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출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06 09:5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운영사인 도이체뵈르제그룹(Deutsche Börse Group)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5일 기관용 가상화폐 현물 거래소를 출시했다. 도이체뵈르제그룹이 출시한 기관용 가상화폐 거래소 이름은 ‘도이체뵈르제 디지털 익스체인지(DBDX)’다. 
 

도이체뵈르제 그룹
도이체뵈르제 그룹

‘도이체뵈르제 디지털 익스체인지’는 도이제뵈르제 그룹이 지난해 11월 공개한 ‘호라이즌 2026’ 전략의 이환으로 구축됐다. ‘호라이즌 2026’은 도이체뵈르제그룹이 자산 계층 및 결제 플랫폼의 디지털화를 강화하기 위해 계획한 전략이다. 
도이체뵈르제 그룹은 ‘도이제뵈르제 디지털 익스체인지’를 통해 시장 격차를 해소하고 성장하는 가상화폐 기관 시장 중심에 자리잡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가상화폐에 대한 혁신적이고 안전한 포괄 솔루션을 ‘도이체뵈르제 디지털 익스체인지’로 선보이겠다는 입장이다. 
카를로 쵤저(Carlo Kölzer) 도이체뵈르제 디지털자산 책임자는 “당사의 신규 솔루션인 ‘도이체뵈르제 디지털 익스체인지’는 디지털 생태계의 게임 체인저(결정적 역할자)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신뢰할 수 있는 가상화폐 시장 운영을 제공해 유럽 기관 고객을 위한 투명성과 보안 및 규정을 보장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독일 도이체뵈르제그룹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5일 기관용 가상화폐 현물 거래소를 출시했다(사진=도이체뵈르제 그룹)
독일 도이체뵈르제그룹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5일 기관용 가상화폐 현물 거래소를 출시했다(사진=도이체뵈르제 그룹)

한편 증권거래소 업계에서 도이체뵈르제그룹은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가장 활발히 나서는 업체 중 하나다. 
도이체뵈르제그룹은 지난 2021년 12월 스위스 소재 가상화폐 거래 및 수탁(보관) 업체인 크립토파이낸스(Crypto Finanace)를 인수한 바 있다. 당시 도이체뵈르제그룹은 크립토파이낸스 인수를 통해 유럽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은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크립토파이낸스의 경우 지난 7월 기관투자자 대상 가상화폐 구매, 수탁, 예치(커스터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업계 인프라 업체인 피그먼트(Figment)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독일 금융감독청(Bafin)으로부터 가상화폐 관련 라이선스 4종을 획득하기도 했다. 
 

크립토파이낸스는 독일 금융감독청(Bafin)으로부터 가상화폐 관련 라이선스 4종을 획득했다(사진=도이체뵈르제 그룹)
크립토파이낸스는 독일 금융감독청(Bafin)으로부터 가상화폐 관련 라이선스 4종을 획득했다(사진=도이체뵈르제 그룹)

크립토 파이낸스가 독일 금융 당국으로부터 획득한 라이선스 4종은 기관을 대상으로 가상화폐 거래, 결제, 수탁(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독일 금융감독청으로부터의 라이선스 4종 획득은 ‘도이제뵈르제 디지털 익스체인지’ 설립을 위한 행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