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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비트코인 상장지수채권 승인 준비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12 11:36
  • 수정 2024.03.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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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런던증권거래소(LSE)가 오는 2분기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기반 상장지수채권(ETN) 상장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사진=FLICKR)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사진=FLICKR)

상장지수채권은 상장지수펀드(ETF)와 동일하게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매매가 가능한 채권형태의 금융 상품이다. 그러나 상장지수펀드는 자산운용사가 운용하고 상장지수채권의 경우 증권사가 자사 신용에 기반해 발행한다는 점에서 주된 차이점을 갖는다. 
런던증권거래소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11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장지수채권의 승인 신청을 오는 2분기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상장지수채권 신청 상세 일정은 런던증권거래소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까진 신청 접수 및 출시 날짜 등의 추후 계획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상장지수채권은 투자사와 기관 등 전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될 방침이다. 영국금융감독청(FCA)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상장지수채권 시장을 구축해달라는 현지 공인투자거래소의 요청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의 런던증권거래소(LSE)가 오는 2분기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기반 상장지수채권(ETN) 상장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사진=런던증권거래소)
영국의 런던증권거래소(LSE)가 오는 2분기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기반 상장지수채권(ETN) 상장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사진=런던증권거래소)

런던증권거래소의 경우 상장지수채권 등 투자 상품 외에도 블록체인 기술의 사용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은 지난해 9월 로이터 통신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거래 장터를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알린 바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런던증권거래소그룹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금융 자산 군 전반에 걸쳐 효율적인 방식으로 자본을 조달할 수 있는 종단간(엔드투엔드, E2E) 시장 생태계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영국 정부는 금년 8월까지 스테이블코인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영국 파운드화 등 법정화폐 또는 금(金)과 같은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로, 거래소에서는 현금 대신 자산 매입에 쓰인다.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는 영국의 빔 아폴라미(Bim Afolami) 재무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월 19일 코인베이스(Coinbase) 가상화폐 거래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향후 6개월 내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 마련을 언급했다고 발언했다. 
 

영국 정부가 연내 스테이블코인 및 스테이킹 입법을 시작할 전망이다(사진=블룸버그)
영국 정부가 연내 스테이블코인 및 스테이킹 입법을 시작할 전망이다(사진=블룸버그)

빔 아폴라미 장관은 현지 재무부가 스테이블코인 신규 법제화를 매우 강력하게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영국 스테이블코인 입법이 현지 차기 총선 이전에 가능할 수 있을지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 차기 총선은 늦어도 오는 2025년 1월 28일 치러질 예정이다. 
스테이블코인 대장 종목인 테더(USDT)는 금일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21% 하락한 1,398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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