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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참여 전망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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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4월 9일 이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는 업계 관측이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이달 초 자사 펀드의 규정을 수정하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 참여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

워쳐그루(Watcher Gugu) 등 복수의 외신은 지난 3월 27일 모건스탠리가 비공식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의 시장 참여 소식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발행사와 내부 법률팀에 의해 확인된 사항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모건 스탠리가 자사의 펀드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 상품에 노출 및 투자하는 방법으로 시장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 중이다. 
이달 초 모건스탠리는 자사의 ‘유럽 오퍼튜니티 펀드(Europe Opportunity Fund)’ 뮤추얼펀드등록(N-1A) 서류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신고는 자사의 ‘유럽 오퍼튜니티 펀드’가 최대 25%의 자금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할당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였다. 
당시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모건스탠리의 입장과 신고서가 성장 전략의 일환이거나 사전 방어 움직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워쳐그루는 지난 3월 27일 모건스탠리가 비공식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사진=워쳐그루)
워쳐그루는 지난 3월 27일 모건스탠리가 비공식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사진=워쳐그루)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의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 시장 분석가는 최근 몇 년 간 ‘유럽 오퍼튜니티 펀드’에 유입된 자금 규모가 적었으며, 미국 증권시장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보다 실적이 저조했다는 점에서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삼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 오퍼튜니티 펀드’가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참여 시 발생 가능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모건스탠리가 시장 참여 의사를 뮤추얼펀드 등록 서류 수정을 통해 밝혔을 수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업계 전문 매체인 디엘뉴스(DL News)는 이달 초 보도를 통해 모건스탠리 중개 플랫폼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추가하라는 고객들의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알렸다. 디엘뉴스는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 소속 분석가의 언급을 인용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관련 미국 대형 금융기관을 향한 고객 불만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제공하라는 압박을 받았 것으로 드러났다(사진=디엘뉴스)
모건스탠리는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제공하라는 압박을 받았 것으로 드러났다(사진=디엘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Merrill Lynch), 웰스파고(Wells Fargo) 등 주요 미국 시중은행과 증권사는 최근 자체 플랫폼을 통해 적격 고객에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 참여 기회를 제공 중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미국 대형 금융기관 고객들의 요청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비트코인은 3월 28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ꀜ소에서 전일대비 0.11% 상승한 1억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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